한국전쟁 -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야 할 전쟁
박태균 지음 / 책과함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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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625 미스터리"가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던 차에 책장에 꽂혀있는 이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책에 메모한것을 보니 2010년에 한국전쟁 60주년되는 해라고 써놓았었다.다시 읽어도 새로웠고,전쟁전의 상황,과정,전쟁후의 영향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아무래도 대학생들과 수업했던 내용들을 기본으로 삼아 쓴책이라 약간 딱딱한 면이 없지 않으나 일관되게 전달되는 큰 흐름이 있는 책이다.최근에 나온저자의 "베트남전쟁"도 기대가 된다.

한국전쟁은 소제목처럼 "실패의 연속과정이었다".기습남침을 성공적으로 이루고도 3일이라는 시간을 서울에서 낭비해서 결국 낙동강 방어선을 뚫지못한 북한군,초기 미군의 대전방어실패,상륙작전을예상하고도 막지못한 북한,상륙하고도 쉽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한 미군,무리한 북진과 중국군에 대한 정보부족과 전투실패등.결국 3년동안 치열하게 싸우고도 결국은 제자리.수많은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전쟁치고는 허망하며,그후 분단의 고착화로 인한 끊임없는 군비경쟁과 소모전,분단체제를 이용해 남,북한의 독재정권.아직도 종북과 빨갱이로 덧칠하는 이데올로기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다 큰 시각에서 한국전쟁을 살펴볼수 있는 좋은 책이다.물론,생생한 모습은 소설에서 잘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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