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제전 2 - 개정판
김원일 지음 / 강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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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월~4월까지의 이야기이다.심동호는 시대의 흐름을 꿰뚫고 이재를 발휘할줄 아는 인물이다.농지개혁이 막바지에 이르고,빨치산들도 더이상 버텨내지 못하고 일부는 지리산으로 이동하고 일부는 도시로 숨어든다.아치골댁의 간난스런 삶도 나오고,갑해네 가족은 몰래 진영땅을 뜬다.막내여동생 시해를 두고 몰래 고향을 떠나야 하는 갑해의 심정을 읽다가 눈물이 핑 돌았다.아버지가 좌익 우두머리라고 정든친구들과 고향을 버리고 도망치듯 떠나야 하는 가족들,

안시원이란 인물은 알수록 묘하게 끌린다,어떤 사연이 있어 고향을 버리고 야반도주했는지는 아직 모르나,글줄이나 알고 이치에 밝은 그가 국밥집과술집을 하는 아내를 두고 사는지,감나무댁의 남편섬기는 그 공손함이란,술자리를 싫어하고 활쏘기로 몸을 단련하고,좌,우에 치우치지 않고 사리판단에 옳으며 불쌍한 갑해나 아치골댁내를 대하는 태도에선 인정도 있고, 끌리는 인물이다.

한국전쟁 벌어지기 두달전이니 갈수록 긴장이 된다.요즘 출,퇴근길엔 이책에 푹빠져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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