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공선 - 개정판
고바야시 다키지 지음, 양희진 옮김 / 문파랑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얼마전 읽은 책에서 이책의 저자인 "고바야시 다키지"란 인물에 대해 언뜻 소개되었었고,이전에도 기사에서 1920년대 게잡이 배 이야기가 다시금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걸 본적이 있었다.일본역시 청년세대가 제대로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공감을 얻은듯하다.

책내용은 크게 와닿거나 감동적이진 않다.다만 일본 제국주의가 식민지뿐만 아니라 같은 나라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만큼은 혹독했구나 라는 생각과,그와중에도 얼마나 세뇌교육이 철저했는지 지옥같은 게잡이 배에서의 생활속에서도 지나가는 일본군함을 보고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면 괴벨스의 선동선전전술이 일본에서도 잘 먹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나중에 파업벌였을때 주동자들이 출동한 일본군함에 끌려가고 파업은 박살나고 게잡이 배의 생활은 곱절이나 힘들어지는데 말이다. 

당시 일본의 사회상과 가난한 일본민중의 일반적인 생각등을 볼수 있었다.

 

책내용보다 저자인 고바야시 다키지의 삶에 더 관심이 갔다.젊은 나이(29살)에 경찰에 붙잡혀 모진고문끝에 숨을 거둔 안타까운 인물이기에,가난한 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큰아버지의 도움으로 상업학교를 졸업할수 있었고 가난한 삶을 겪어본 처지로 그들의 삶에 공감하고 당시 제국주의의 칼날이 서슬퍼런 시절에 목숨을 걸고 신념을 실천하다 죽은 사람이기에 존경이 간다.이게 현실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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