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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청아출판사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설날에 처가에 갔다가 가져온 책중의 하나다.책앞에 메모을 보니 내가 97년에 사서 읽었던 책인데 처제중 누군가 빌려갔던 모양이다.최근 프리모레비의 책을 여러권 읽은것이 이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강제수용소의 생활은 인간성말살의 극단의 형태라 할것이다.군대생활,특히나 신병훈련소생활을 겪어본 나로서는 어느정도의 간접경험은 된다.익숙한 것과의 이별후에 찾아오는 낯선것들과의 생활,창살없는 감옥,군기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긴장감,작업,배고프고 졸리고..,이러한 것들보가 백배는 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 나치의 강제수용소 생활은 그것을 겪은것만으로도 엄청난 트라우마 일것이고,그후 생존자들중에 자살자가 많았다.프리모레비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일,남자들이 여자들의 해산의 고통을 진정코 모르듯이,여자들도 남자들의 30개월 가까은 창살없는 감옥의 생활을 이해하지 못하리라.TV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같은 것은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고..,
그래서,나찌와 같은 파시스트,전체주의,국가주의가 무서운것이다.잘못된 지도자를 만나면 언제든지 그러한 상황은 반복될수 있다.
또한 때로는 지겹고 힘든 이 속세의 삶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그런느낌,군대시절 따뜻한 봄날에 보초를 서고 있자니,배낭메고 훌쩍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얼마나 간절하던지..,
강제수용소의 삶은 인간의 영혼을 찢어서 벌려 파헤치는 가 하면 영혼의 깊은 곳까지 적나라하게 노출시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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