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4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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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화로 본적이 있다.나름 재미있었다.그때도 영화보고 나서 신용카드 함부로 쓰지 말아야겠다라며 동료들과 농담을 한 기억이 있다.책을 읽고 나서는 더하다.그리고 책이 훨씬 내용도 풍부하고 재미있다.지금 우리나라는 거의 20년을 시차로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신용불량이나 개인회생,파산이라는 제도가 있고,내 주위에도 그런걸 신청했다는 얘기를 들은적도 있다.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본격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무리하게 대출받아 집을 산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곳곳에서 화차속에 등장했던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볼수 있을지 모른다.남의나라 이야기만이 아니다.우리와 일본은 여러가지가 비슷한 면이 많이 있다.호적제도도 일본것을 따온거고,범람하는 신용카드,제2금융권의 무지막지한 이자,무자비한 채권추심등..,

작가는 신용불량,개인파산이라는것이 단순히 개인의 잘못만이 아니라는것을 변호사의 입을 통해 이야기 한다.사회구조적인 문제,그리고,무분별한 개인의 욕망도 한 몫한다.그리고 이야기가 머리속에 남는다 "뱀이 허물을 벗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목숨걸고 몇번이고 죽어라 허물을 벗다보면 언젠가는 다리가 나올거라 믿기 때문이래요.이번에는 꼭 나오겠지,이번에는 하면서".소비를 부추기는 미디어의 홍수속에 빠져 허황된 욕망을 꿈꾸며 사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뱀은 절대 다리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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