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망 36
시바 료타로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9월
평점 :
일본에서 한때 드라마로 만들어져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아마도 일본이 서양의 강대국이라 불리던 러시아를 이기고 만주와 조선을 차지하는 계기가 되어 욱일승천하던 그 시기를 그리워했기 때문일것이다.하지만,조선의 후예인 나의 입장에서야 별로 좋을일도 아니다,러,일전쟁에서 러시아 가 이겼다면 작가의 말대로 만주와 조선은 러시아의 식민지로 전락했겠지만 워낙 일제36년간의 식민지 시절이 가혹했기에 차라리 그게 나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더구나 전쟁지역도 자기네땅이 아닌 만주와 대한해협과 울릉도근처 동해였다.
러,일전쟁의 결과를 보면 군사력면에서 어찌보면 러시아가 우세한상황이었다.그러나 러시아는 육군도 해군도 명장이 없었다.그것이 전제국가의 최대단점이겠으나 한마디로 사람을 잘못골랐다.그리고 러시아군은 너무도 쉽게 항복해 버리는 습성이 있었다.여순요새사령관도 그랬고,총사령관도 그랬고,해군제독도 그랬다.,반면에 일본군은 무모하리만큼 공격적이고 끈질기게 달라붙었다.이것이 전쟁승패의 최대원인이다.그것이 국운이 상승하는 나라와 하강하는 나라의 차이였을것이다.
650여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세권이나 읽으려니 막판에는 좀 지겹기도 했다,다행히 중간중간 시바료타료 특유의 재미가 있고,러일전쟁에 대해 제대로 알고나 보자라는 심정으로 끝까지 읽었다.앞으로 다른 대망시리즈는 겁나서 쉽게 시작 못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