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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 - 한 권으로 읽는 인간 패배의 역사
볼프 슈나이더 지음, 박종대 옮김 / 을유문화사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동진의 빨간책방"이라는 팟캐스트에 소개된 책이다.직원결혼식에 가던날 손에 책을 들고 갈수 없어서 오가는 지하철에서 그 방송을 들었는데 그때 소개된 것은 같은 저자, 볼프 슈나이더의 "만들어진 승리자들"이었다.진행자가 이책을 먼저 읽어보는것도 좋겠다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이 책에는 여러종류의 패배자들이 나온다,비참한 패배자들(타이타닉호의 선장..),영광스러운 패배자들(체게바라,롬멜..,),승리를 사기당한 패배자들,왕좌에서 쫓겨난 패배자들등등..,각 주제별 패배자의 모습을 그렸다.그중에는 아는 사람도 있고,전혀 몰랐던 사람도 있다.이 저자는 독일의 언론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상당히 짤막하면서도 재미있게 썼다.그리고 종종 메모해 놓을 만한 글도 있었다.이책의 전체적인 요지는 세상이 오로지 정상에 오르는 데만 혈안이 된 승리자들로 가득찬것 보다는 승복할줄 알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위대한 패배자들이 있기에 그나마 살만하다는 것이다.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다.하지만,승리자들에겐 그들이 승자일수 밖에 없던 요인이 있다.스마트폰에 메모해 놓은 글인데 '승리자가 갖추어야할 요소-인고의 세월을 버티며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강한 집념과 냉철한 권력의지,그리고 적이건 친구건 승리에 장애가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차없이 잘라버리는 비정함",특히나 불의한 권력에맞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정치지도자라면 위의 글은 반드시 새겨들을만 하다.권력이 있어야 이상을 현실로 만들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