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 이어내려오던 지주와소작이라는 제도가 해방이후 북한에서는 무상몰수 무상분배,남한에서는 유상몰수 유상분배라는 방식을 통해 해체되었다.시골에서 조그만 자작농의 아들로 성장한 내눈에도 엄청난 지주는 없었다.다들 고만고만했다.모르겠다.큰 평야지대에서는 어쨌는지.하여튼 이전 시대보다 여러가지 이유로 지주와 소작이라는 제도는 완화되거나 없어진게 맞다.주인공 억쇠는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자랐고 한때는 주인의 위세를 믿고 소작인들에게 행세도 하였지만 상업자본에 밀린 주인덕분에 노비신세에서 풀려나 소작인의 생활을 하며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된다.소작제도라는것은 날강도와 같은것이다.5:5라고 하지만 각종 공제를 하고나면 4:6 또는 3:7에 흉년이 들어 빌려먹은 곡식이 있다면 그걸 또 제하고 실제 피땀흘려가며 농사지은 농민들에게는 많아야 10분의 2,3이나 돌아갈까.또 흉년이라도 들면 장리빚 없으면 넘기질 못하니 몸이 아파도 제대로 된 치료도 못받고 자녀들우 교육도 못시키고.평생 인간다운 삶을 지내지도 못하고 한세상 살다 간 것이다.반면 지주란 놈들은 손에 흙 한번 묻히지 않고 땀 한방울 흘리지도 않고 단지 땅주인이란 이유로 수확의 절반을 가져가는 것이다.이게 날강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부가 소수에게 집중되어 대다수가 어렵게 살면 발전이 있을수 없다.난 이런 생각도 해 봤다.모든 땅을 국유화한후 10분의 1만 나라에 내고 나머지는 농민들의 차지.그러면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병치료도 하고.흉년이 들어도 비축된 양식으로 넘길텐데..또 하나 부러운건 삼팔선 이북에 속해 일제때 일본놈보다 더 악랄하게 굴던 지주.순사 이런놈들이 응징을 당했다는거다.그놈들은 남한으로 도망쳐와 반공투사로 재빠른 변신을 하고 남한의 지도급들이 되었으니..농사꾼에게 땅은 전부다.경자유전,땅을 직접 가꾸는 자에게 땅이 돌아가야 하거늘.여전히 소수가 부를 독점하고 있는 산업자본,금융자본의 시대.모양만 달리한 지주와 소작인의 관계는 지속되고 있진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