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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마루야마 겐지 지음, 김난주 옮김 / 바다출판사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마루야마 겐지의 진면목을 이책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왜 이사람을 반골기질,꼬장꼬장한 노인네,아나키스트라고 불리는지 알겠다.인생의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온 고수에게서나 느낄수 있는 그런 냄새가 나는 책이다.
특히나 3장 <국가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와 6장 <신 따위,개나 줘라> 는 아주 깊은 인상을 주었다.내가 평상시에 생각했던바를 아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시원하게 일갈했다고나 할까?
가장 인간다운 삶이란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존엄성이 지켜지는 삶이라고 여기는 저자에게 국가와 종교와 같은 위선과 거짓으로 가득찬 집단에 대한 통렬한 비판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5장 <아직도 모르겠나,직장인은 노예다>라는 장도 아무런 삶에 대한 고민없이 학교졸업하고 부모들의 기대대로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공무원이 되는것이 최상의 가치로 여겨지는 우리의 현실에서도 큰 울림이 있는 글이다.일본과 우리의 현실이 비슷해서 공감되는 바가 크다.
지난번,소설을 읽었을때는 큰 느낌을 못받았는데,이와같은 글이 더 와 닿는다.이양반의 <소설가의 각오>도 읽어볼 참이다.
위로랍시고 해대는 웬만한 힐링책을 읽느니 인생의 고수가 던지는 따끔한 한마디가 훨씬 나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