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 1
로버트 그레이브스 지음, 오준호 옮김 / 민음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3권짜리이고 각권이 400페이지가 넘지만 지하철을 차고 오고가는 출,퇴근길에 한번도 피곤해서 눈을 감은적 없이 읽어댄 책이다.이전 로마인 이야기 <악명높은 황제들>들편에 소개되었던 황제이다.말더듬이,절름발이,로마 황실의 수치,어릿광대 클라우디우스라 불리던 그가 50년간의 천대의 세월을 보내고 황제에 오른후의 모습은 뛰어난 역사가이자 유능한 행정가,군사전략가,사법개혁가였다.언젠가 황제를 자리를 물려주고 공화정으로 되돌아가고자 했던 황제다.

이 사람의 매력은 이런 개인적 불행을 이겨내고 황제에 올랐고 그 전의 음울한 티베리우스나 망나니 칼리굴라,그후의 네로 황제와 같은 부류들보다 공익의 입장에 서서 황제의 역할을 해서가 아닐까 생각든다.

그러나 그는 여자복은 지지리도 없었다.어머니조차도 따뜻한 눈길 한번 준적 없었고,네번의 결혼은 모두가 불행했다.그중 최악은 세번째인 메살리나였다.나이차는 많이 났지만 총명하여 국정의 동반자로 여기고 많은 권한을 주었지만(아마도 할아버지 아우구스투스와 할머니 리디아의 국정공동통치를 염두에 두고)결국 젊은아내의 음행과 권력남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천하의 바보가 되었다.그리고 사악했던 네로를 양아들로 삼아(친아들이 있었음에도) 최악의 황제로 기록되게 한것도 실책이라 할수 있겠다.

바보처럼 여겨져 그 음험한 티베리우스나 망나니 칼리굴라 시절에도 살아남을수 있었지만,그는 역사를 깊이있게 공부하고 그것을 실제정치에 잘 적용한 역사군주였다.

이책을 읽다 문득 로마인이야기 <악명높은 황제들>편을 다시 읽고 싶어졌다.

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꾸며져 있어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속에 빠져들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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