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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 완전판 스페셜 박스세트 - 전15권 ㅣ 이타카
다나카 요시키 지음, 김완 옮김, 미치하라 카츠미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신문칼럼을 읽다가 이소설을 알게됐다.90년대 대학생들 사이에 전제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토론을 제공한 책이라 했다.제목만 보면 공상과학만화 같기도 한데 말이다.나 역시 읽고나니 무능한 민주주의 또는 우매한 민주주의와 효율과 능률이 앞선 전제주의를 놓고 선택하라면 어느쪽을 선택하는것이 옳은지에 대한 고민이 든다.특히나 올해 대선에서 독재자의 딸이 앞으로 5년동안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 지도자로 뽑혔으니 말이다.정권교체의 요구가 어느때보다 드높았고 투표율도 높았음에도 50대이상 노인층에서,농촌에서,저학력층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과연 모두에게 1표를 주는것이 올바른 것인지,플라톤의 "철인정치"가 맞는것은 아닌지에대한 여러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전제주의 보다는 민주주의가 낫다고 보는것은 역량이 뛰어난 군주 밑에 지속적으로 뛰어난 군주가 핏줄을 이어 탄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권력의 과도한 집중이 부르는 폐해등등,,,
공상과학소설이라 그런지 외모에 대한 지나친 집착,비약(주인공은 누구보다도 잘생겨야한다는,,,)이 있었고,무지막지한 군함의 수와 군인의 수,그리고 지나치게 쉽게 위험에 노출되는 주인공의 모습등 몇가지 이해안가는 바가 없지는 않았지만,이책 전반에 흐르는 전제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이라든지,중간중간에 나오는 재치있는 문장들,극적 긴장감과 반전등은 소설로써의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