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대한민국 1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타자에 의한 객관화",홍세화씨가 쓴 추천사중에 "그는 이방인의 눈을 가졌으나 그의 가슴은 한국인의 것이다."라고 썼다.한국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지만 늘 안타까움이 배어있다는 것이다.진정으로 한국을 아끼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한국인으로 살면서 가지고 있던 비판적 생각부터 또는 한국인으로 살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까지 객관적 시각에서 잘도 짚어 내었다.역사를 전공한 학자로서 바로보는 넓고 깊은 시야는 충분히 공감할 내용들이다.

 

특히나,기억에 남는건 "군대문화로부터의 해방"이다.나역시 군대생활에 대해 때로는 무용담삼아 이야기 한적도 있고,역시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돼"라는 일반적 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하지만,일제 황국식민화 군대에 뿌리를 두고있는 한국군대는 대단히 전근대적이고 폭력이 충만한 사회를 만드는 밑바탕이라는 주장에 공감한다.군대문화가 학교,직장,가정에까지 이어져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을 고려해 보았을때 최근 야당 대통령후보의 "모병제"도입 발언에 적극 공감하게 된다.

 

이밖에,저자가 대학교수로 발을 담그고 있던 대학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친일과 친미로 거듭되는 사대주의,한국종교의 문제,인종문제,민족주의와 국가주의 등등,날카로운 비판에 공감하게 된다.

 

이책이 2001년에 초판이 나오고 2006년에 2판이 나온책인데,이책에서 지적했던 한국사회의 문제들이 여전히 진행형이다.거의 해결되지 못한채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고,오히려 현정권은  지난 5년동안 문제를 더욱 심화시켜 놓았다.

 

이번 대선에서는 저자가 이야기한 한국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 나라를 이끌었으면 좋겠다.그리고 국민들의 의식수준도 조금더 깨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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