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안석, 황하를 거스른 개혁가
미우라 쿠니오 지음, 이승연 옮김 / 책세상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사무실 근처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겼다.주욱 둘러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역사분야,그중에 개혁에 앞장선 인물인 "왕안석",관심이 갔고,방문기념으로 산책이다.
이책은 왕안석의 인간적인 면에 촛점을 맞춘책이다.보통 왕안석하면 "신법"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고,그 사후 신법이 기존 구세력들에게 철저히 파괴되면서 간신,악인으로 폄하되지만 시인으로서의 능력과 열린마음으로 불교와 도교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자유로운 사상가였다.
그의 개혁의 중심은 요즘말로 표현한다면 "1%가 아닌 99%를 위한 정치"를 표방한것이다.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꿈꾼것이다.그러나,개혁으로 인해 이익을 침범당하는 기득권세력의 반항은 드세었으며,1인황제중심독제체제하에서 중심의 역할을 해주던 "신종"이 사망하자 개혁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그리고,그 얼마후 송나라는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에 의해 멸망하고 만다.
사회모순이 누적돼 각종 불안요소들이 만연할때,개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결국 나라는 망하는 것이다.그리고,개혁을 추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것인지...,모든 권력을 잡고 있는 기득권세력과 상대해야 하며 개혁의 수혜세력인 민중들은 그 참뜻을 바로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개혁은 좀더 치밀하고 노련하게 추진되어야 한다.참 그게 힘들다.,,,
후기에 써있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하고자 한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자신의 삶보다 더 사량했던 한 인간의 좌절을 기억해 주는것,그의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의지,이상을 향한 결벽증,그리고 그 좌절이 결코 패배가 아니었음을 기억해 주는것",그것이 시공을 넘어 오늘을 사는 나에게 와 닿는 왕안석의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