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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빛 베네치아 ㅣ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7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3년 11월
평점 :
2권 "은빛피렌체"보다 재미있게 읽었다.책을 읽고나서도 알비제와 리비아(프리울리부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여운을 남긴다.베네치아 통령의 아들이면서도 서자라는 이유로 베네치아에서는 귀족계급에 속하지 못하고 시민계급에 속해야만 하는 현실을 견디지 못해 투르크가 지배하고 있던 콘스탄티노플에서 장사로 성공한 사나이,같은 이유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신분상의 차이로 결혼하지 못하고 멀리서만 바라봐야 했던 두사람,오랜 시간이 흐른후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지만,그것도 잠시,사랑하는 조국 베네치아를 애증으로 지켜보던 사나이는 무리수를 두게되고,,,
투르크의 왕 슐레이만의 신임을 받았지만,그는 어디까지나 기독교계의 사람이었고,위대한 영광을 이루어 "서자"라는 불우한 신분을 벗어나고자 하였으나 결국 죽음으로 결말을 맺는다.
슐레이만의 재상 "이브라함"-노예에서 재상까지 올랐던 사람,하지만 그도 슐레이만의 애첩 "로사나"의 계략엔 당해내지 못한다.
당시 베네치아와 투르크와의 관계,베네치아의 정치제도,비밀정보기관 "10인위원회"등등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잘 그려내었다.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