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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도시 이야기 - 상 - 베네치아공화국 1천년의 메시지 ㅣ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시오노 나나미 지음, 정도영 옮김 / 한길사 / 2002년 5월
평점 :
"훈족의 왕"아틸라의 침입을 피해 숨어들었던 개펄과 석호를 메꾸어 만든도시 베네치아,프랑스 나폴레옹의 점령으로 공화국의 막을 내리기까지 1천년의 역사를 담고 있다.
최전성기에도 인구는 10만~14만정도의 조그마한 도시국가 베네치아가 어떻게 최고의 해군을 보유한 당시 서양세계의 선진국이 되었을까?
첫째,뛰어난 상업적기질과 해운능력을 바탕으로 동방무역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질수 있었기 때문이다.동,서 문명의 다리 역할을 맡았고 막대한 이익을 취할수 있었다
둘째,공화제를 근간으로한 정치체제를 유지하였고,중세시대의 폐해중의 하나였던 광신적인 기독교신앙으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로웠으며,실리적 사고와 외교,부의 집중화완화,정교한 국가통치체제,공동체문화 등등..
해외 무역의 중심지가 신항로의 잇단 개척으로 대서양으로 옮겨진이후 서서히 쇠퇴의 길을 걷고,해양도시국가에서 찾을수 있던 장점이 사라진 이후에도 각종수공업,농업생산에서의 기술향상등을 통해 그 명맥을 유지하지만,거대한 세계화의 흐름(일인군주에 의한 대국가로의 통합)에 일개 도시국가의 운명은 막을 내리게 된다.
자원의 부족과 대외무역의존도가 높고 세계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처지는 작은 도시해양국가이면서도 1천년의 영화를 누렸던 베네치아에서 배워야할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