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발한다 - 해제ㅣ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의 양심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47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책세상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00여년전의 드레퓌스가 누명을 쓰고 살았던 프랑스의 모습과 지금 내가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모습이 어찌도 이리 똑같을까?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보수 수구 꼴통세력과 그 당시 드레퓌스를 누명의 올가미에 씌웠던 세력과 어쩌면 이리도 똑같을까에 놀랐다. 그당시의 광기어린 언론 -"대부분의 여론은 매일 아침 언론이 퍼뜨리는 이 거짓말,이 기괴하고 어리석은 뜬소문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책임을 물을 시간이 반드시 올 것이며, 그 때 세계만방에 우리의 명예를 실추시킨 비열한 언론은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몇몇 신문이 사악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이 신문들은 오직 흙탕물만을 실어 날랐다"에밀졸라가 표현한 이 신문들을 조,중,동에 대입하면 지금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침 얼마전 서해상에서 해군초계함 "천안함"이 침몰되었고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은채 보수언론과 정부당국자,군당국자들은 북한의 소행으로 무조건 몰고갔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자 하는 노력조차 친북행위로 몰고가는게 현실이다.한마디로 "광기"다.지금의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언론은 이미 여론의 전달자가 아니라 여론의 제조자가 되어 있다.진정한 용기란 무엇인가를 에밀졸라는 보여준다.지식인의 참된 사회참여는 무엇인가를 에밀졸라는 보여주고 있다.모두가 "예"라고 할때 "아니오"를 외칠수 있는 용기. 

"진실이 땅속에 묻히면 그것은 조금씩 자라나 엄청난 폭발력을 획득하며,마침내 그것이 터지는 날 세상 모든 것을 날려 버릴 것입니다" 

"진실이 전진하고 있고,아무것도 그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온갖 거짓과 위선의 굴레를 박차고 나간 참된 지식인.2010년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아직도 참된 지식인의 모습이 더 많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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