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깊은 집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5
김원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일시 : 2006년 11월 10일

서점에 들러 우연히 한국전쟁과 관련된 사진첩을 보다가 김원일의 글을 보았다.그리고 소개된 마당깊은집을 읽게 됐다. 지금으로부터 약 50여년전에 있었던 비극적인 한국전쟁 이후 팍팍하게 살아가야 했던 우리네 일상을 대구의 세들어 사는 이웃들을 통해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멀지도 않은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 일인데도 참으로 궁핍하고 어렵게 살았다.결국 막내 동생 길수는 못먹은 것이 원인이 되어 죽고 만다. 아마도 최근 우리가 신문지상에서 접하던 에티오피아의 난민의 모습처럼 빼빼마르고,머리만 덩그러니 큰 그런 모습으로 죽어갔을것이다. 나는 오늘도 삼시세끼를 하얀쌀밥에 고깃국으로 먹었다. 그네들이 그렇게 소망하던 일을 지금은 늘상으로 하고 있다. 10대중반의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그 시대상을 작가는 참으로 구성지게 잘 그려냈다. 그래서 마당깊은집을 반납하고 그의소설 겨울골짜기를 다시 집어들었다. 시대배경이 한국전쟁을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다.최근 북한과의 핵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부 보수언론과 한나라당 일부 꼴통의원들은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과연 그들이 전쟁이 벌어지고 나고 나면 얼마나 가슴 아프고 참담한 현실이 벌어지는지 알고나 하는 소린지 모르겠다. 물론 힘있는 자들이야 전쟁 벌어져도 별일 없을것이고 오히려 전쟁특수를 더 봐서 더 부자가 될지도 모르지만, 참으로 무책임한 발언들이다. 주인공인 길남이 어머니가 늘 입에 달고 살던말이 “이 더러운 세월”이란 단어다. 과부혼자서 세아이와 험한 세상을 살아가자니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닐었을 것이다.
전쟁이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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