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특별관리대상자
주원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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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게 읽었다.한편의 드라마을 보는듯했다.현실적 법의 한계로 인해 제대로 처벌받지 못하는 인간말종들을 소설에 나오는 특별대상구역에 가두고 처리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세월호단식투쟁하는 부모앞에서 폭식투쟁하던 인간말종들,위안부를 매춘부였다고,일제식민지가 축복이었다고 떠벌리는 보수우익들,..,그외에도 많다.이런인간들이 이 사회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그런 부류들..,)

그러나,이러한 생각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다.우리는 군사독재시설 국가기관(중앙정보부,보안사등)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최고권력자의 입맛에 맛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수한 고문과 죽임을 당했는지를 알고 있다.과연 어떤 기준으로 사람이 사람을 처분할수 있는 것인가?그것도 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컴퍼니의 오더로,..,AI가 만들어내는 불온지수로..,컴퍼니에 모인 높은분들의 결정으로..,

과연 이런 사적인 엘리트들의 결정과 처분은 궁극적으로 누구를 위한 것인가? 입으로는 국가를 위한거라 떠벌리지만..,개인적인 욕심과 사적인 감정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이책은 언론과 권력의 속성을 날것으로 보여주고 있다.또한 휴머니즘도..,

영원할것 같던 18년 철권통치의 박정희도 결국 내부에서 무너졌다.측근들의 싸움에서..,

모든것을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것이다.현실적인 법의 테두리가 아쉽지만 그나마 법에의한 처벌이 유일한 방법이라 할것이다.

당신들이 그렇게 바라는 이상사회가 이런건가?
당신들의 이해관계와 기득권유지 때문 아니고요.
당신들에게 누가 심판할 자격을 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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