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 - 동아시아사의 행방
이성시 지음, 박경희 옮김 / 삼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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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책이다.고대사를 놓고 벌이는 한중일 삼국의 아전인수격 해석을 비판한 책이다.특히 임나일본부설이나 광개토대왕비 비문해석,발해의 민족구성등을 놓고 벌이는 논쟁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다.저자가 재일교표2세라서 가능한 일일것이다.

민족이라는 개념이 완성된것은 근대국가 성립시기인 19세기에서야 된일이다.현재의 시각으로 고구려,백제,신라,발해를 한민족으로 해석하는것에 대해 나역시 비판적이었다.당시 고구려,백제,신라가 하나의 민족이라는 개념이 있었을까?경쟁하는 상대였지,더구나 고구려나 발해의 경우 민족구성자체도 상층부는 고구려인이지만 하층부는 거란,말갈(여진)족이었는데 이것을 다 우리민족이라고 보는것도 무리가 있는것이다.실질적인 한민족이라는 개념을 적용한다면 통일신라이후일 것이다.

고대부분은 특히나 시기도 오래되다 보니 사료의 부족등에서 자국이기주의,아전인수격 주장이 개입될 여지가 큰 부분이다. 국수주의적 해석보다는 냉철한 객관적 시각이 필요하다

이책은 논문형식이라 아주 재미있지는 않다.그리고 속시원한 부분도 있지는 않다.서로의 주장을 나열하였다.백제와 왜의 관계에 대해 더 궁금해져서 그런책을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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