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1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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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동안 하루키소설을 좋아하지 않았다.하루키소설이 하도 회자되길래 그의 소설을 몇권 읽어보았지만 역시 내취향은 아니었다.그런데 이번은 다르다.재미를 느낀다.다음 장면이 기대된다.
올해 은퇴대비 국가고시(?)준비한다고 퇴근후 9개월을 학원을 다녔건만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돈버리고,몸버리고,시간버려 허탈해서 그런지 책도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그래도 출,퇴근길이 허전해서 아들녀석이 부대에서 읽고 가져온 이 책을 읽게 되었다.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하루키소설의 재미를 이책에서 발견하였다.
여자주인공이자 킬러인 아오마메는 역사를 좋아한다는점에서 나와 공통점이 있었고 텐고와 아오마메 모두 어린시절 부모들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큰 아이들이다.두인물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가운데 1960년대 일본 학생은동 그룹분파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가정폭력을 일삼는 찌질이들을 처리하는 노부인과 킬러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거기다 일본소설다운 남여상열지사도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2,3권 다 읽고나면 하루키소설을 더 찾아 읽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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