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이야기 4 - 약소국의 생존 전략 춘추전국이야기 4
공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잘모르던 인물을 알게 되었다.유가의 공자도 법가의 한비자도 모두 존경하는 인물이라 한다,.

춘추시대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점점 체계가 잡혀가면서 정치와 예절을 아는 정치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볼수 있겠다,

특히나 현재 우리나라처럼 강대국사이에 끼여 그것도 분단상황을 맞고 있는 처지에서는 춘추시대의 정나라 자산같은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래서 더 관심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기원전 5~6백전,춘추시대는 바야흐로 씨족,부족공동체에서 조금 더 큰단위로 뭉쳐지고,그 무리가운데 힘센 몇나라가 존재하고 그외 작은 나라들로 구성되던 시기,그리고 마지막에는 큰 나라들이 작은 나라들을 합치면서 몇개의 나라,그리고 통일된 나라 한곳.이렇게 진행된다.

이시대의 역사를 읽다보니 문득 든 생각은 당시 정치라는것은 몇몇 유력가문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나라와 공경대부들의 일이었다.뛰어난 정치인이라고 소개한 자산도 알고보면 정나라라는 조그만나라의 유력가문에서 태어나 그 가문의 이익과 나라를 이끄는 유력가문의 이익과 그이익을 위해서 대표로 뽑은 왕을 위해서 펼치는게 정치라는 거였다.당시 백성들은 그 유력가문을 위해 존재하는 생산도구와 무력을 동원할때 쓰는 군사도구인 것이다.

중국역사에서 이데올로기를 제공한 공자,맹자,순자,한비자 등등의 학자들 역시 모두 가진자들,권력자들의 이익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극대화할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될것이다.

춘추전국시대처럼 처음에는 투박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좀더 세련된 방식의 통치방식을 가진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무리가 학자들이란 사람인 거다.

민주주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지금도 많은 언론과 학자들은 기득권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다.

그나마,일반민중들은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서 권력집단을 교체하고,촛불혁명처럼 깨어있는 시민들의 요청이 있을때에야 타락한 권력집단을 몰아낼수 있다.늘 나의 처지는 어디에 속해있는지 생각해 보고 늘 깨어있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