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박치기다 - 재일 한국인 영화 제작자 이봉우가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책!
이봉우 지음, 임경화 옮김 / 씨네21북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재일 한국인 영화제작자 이봉우의 '인생은 박치기다'는 젊은 이들에게는
미래에 다가오는 꿈에 대해서, 30을 넘긴 이들에게는 잊혀져 있던 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가 우리의 젊은 이들에게
이루지 못할 꿈은 없다라고 이야기한다.그가 그렇게 당당하게 이루지 못
할 꿈은 없다라고 할 수 있는것은 그 또한 누구나처럼 10대 그리고 20대
의 시간들을 살아왔으며 그 시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직접 경험한 인
생의 선배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우리가 바라보는 우리의 젊은 시절들과 그가 바라보는 우리의
젊은 시절에 대한 느낌은 다를수 밖에 없다. 그는 재일 한국인으로서 일
본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한국의 젊은 이들에게 그의 진심
을 다해서 과거의 일들을 이야기 하고 그리고 느낀 것들을 우리의 젊은
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오로지 한국인으로
서의 삶 만을 살아온 나 또한 재일한국인으로서의 그의 성장이나 삶 그
리고 아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결코 한국을 자신의
인생에서 배제하지 않고 항상 염두해 두고 있으며 지켜보고 잇는 것이다.
그런 그의 배경때문일까? 그의 마음이 너무나 넓고 커보이는 것이 말이
다.
 이 책 '인생은 박치기다'는 그의 인생에서 아니 재일한국으로서의 힘들
었던 삶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 그러한 환경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온 그의 삶은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젊은 이들에게 큰
힘을 주는 듯하다. 한편의 영화는 한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수많은 젊은 이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를 봤을때는 단순히 잘 봤다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지금 이 시점에
그의 책을 읽고 그의 지난 삶과 재일한국인의 삶을 돌이켜서 생각해보니
그때 보았던 그 영화는 단순한 영화라기 보다는 힘들게 살아왔는 재일
한국인 젊은 이들의 애환과 아픔이 담겨진 상처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은 일어났고 우리또한 그런 점들을 배워서 앞으로의 많은 어려움들
과 대면하게 되더라도 헤처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책을 청소년들에게 큰 힘을 전달해주고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꿈을 가져다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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