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 - 가수 김민우에서 자동차 판매왕이 되기까지 다시 부른 희망 노래
김민우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입영열차 안에서><사랑일 뿐이야>라는 노래제목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노래다.
정확히 내가 몇살때 였는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정말로 그 노래가 한국의 온 도시에
울려 퍼지던 때가 있었다. 물론 그 때는 김민우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스타였으며 누구나가 그의 노래를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의 말처럼 인기란
한순간 일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신인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배출되고 있는 시대에
한 명의 연예인이 갑자기 안보인다고 해서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
을 것이다.나 역시 그의 노래를 무척 좋아했었고 자주 불렀었지만 그가 힘든 삶을
살았고 그 어려움을 극복했으며 이렇게 책을 집필했다고 하니 그제서야 그랬었구나
하는생각을 했던 것이다.그 만큼 세상을 산다는것은 만만치 않은 일임에 틀림없으며
더군다나 연예인이 되어 인기를 얻는다는 것 또한 결코 큰 축복만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줍음도 많이 탔다는 그가 자동차 판매사원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각오와 갈등
을 겪엇을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할 수 있는 것이라곤 노래부르는 것밖에 없었
다는 그였다. 김민우 역시 많은 세월을 힘들게 보냈으며 어둠속에 갖혀저 지냈음을
알 수 있다 . 하지만 그의 인생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었고 새로운 삶에 도전장을 냈
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격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책 제목만 봐도 그가 얼마나
어려운 삶을 살아는지 알 수 있을것 같다. <나는 희망을 세일즈 한다>는 제목을 보라
얼마나 가슴 설레이고 아픈 제목인지를...자동차를 판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니라 그동안 그에게서 멀어저 있던 자신을 찾는 시도였으며 그의 삶을 다시
누리고자 하는 굳은 의지였다. 우리처럼 일반인들이야 새로운 일을 찾으면 되었지만
그는 대한민국에 얼굴이 알려진 상태였는데 어떻게 자동차 딜러를 할 각오를 했을까?
보통 사람이라면 아직도 남아있을 체면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걸
우리는 자존심이라 생각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민우는 그것은 더이상 자존심이
아니라고 했다. 자신의 삶을 더욱 나빠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진정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지금의 자신을 버리는 노력이 있어야 했고 김민우는 그걸 실천했기에 오늘날
자동차 판매왕의 자리에 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
  삶은 살아가는 이의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인데 왜 우리는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그들의 기준에 맞추어서 살아가려고 하는 것일까? 나는 나일 뿐 남이 아닌데
말이다. 우리는 이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남에게 보이는
자신이 아닌 자기 스스로 바라보는 자신을 찾아야 한다.인간의 가치는 그런것이다.
물질문명이 너무나 뿌리깊히 박혀 있어서 우리는 외형적인 잣대로만 상대를 평가한다.
김민우도 많은 세월을 그렇게 보냈지만 결국 그 공간에서 탈출을 하고 지금의 자신을
만난것이다. 열정과 끈기만 있다면 희망은 항상 내 편이다라고 말한 김민우처럼 우리는
오늘부터라도 진정한 자신의 삶을 위해 큰 각오를 해야 하고 희망을 보고 앞을 달려가
야 한다. 책 표지에 웃는 그의 미소를 보니 이제는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을것 같다. 편한 그의 웃음 너무나 보기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