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내일 - 쓰레기는 어디로 갔을까
헤더 로저스 지음, 이수영 옮김 / 삼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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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라진 내일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보고 싶은 것만을 보는것일까? 깨끗하고 좋은
것만을 보고 싶어하는 우리가 현 시점에서 쓰레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쓰레기는 어디로 갔을까 사라진
내일'은 쓰레기를 주제로 쓰여졌다. 작가는 쓰레기와 사라진 내일을
동등한 위치에 놓여있다고 보았던 것일까? 이 의문자체로도 오늘날을
사는 우리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으며 너무나 방관자적 자세로 살아
가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2003년 미국인들이 버린 쓰레기가 2억2650만톤에 달하며 미국은 세계
최고의 쓰레기 생산자로 지구 자원의 30퍼센트를 소비하며 전체 쓰레기
의 30퍼센트를 생산한다.하지만 미국은 전세계인구의 4퍼센트만이 살고
있다. 실로 엄청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미국인의 생활패턴상 테
이크 아웃을 먹고 고장난 핸드폰이나 VCR를 고치는 비용보다 새 제품을
구매하는게 싸기 때문에 버리는 양이 엄청난 것이다. 해저 로저스의 이
책을 보다보니 우리는 엄청난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많은 쓰레
기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잇지만 오늘날의 전체
플라스틱의 5퍼센트만이 재활용되며 전체 유리그릇의 3분의 2와 알루미
늄 음료의 캔의 반이 버려진다는 통계가 더욱 놀라운 것이다. 나는 그동
안 쓰레기 들이 대부분 재활용 되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지속적인 재활용
장비들을 통해 많은 쓰레기가 연료료 대체 사용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헤더 로저스의 사라진 내일에는 더이상의 미래는 없어 보이는게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잇지만 정부나 국가의 어떤 기구도 이런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서 엄급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
움을 금할 수 없다.
 쓰레기 상산자로서 큰 소리칠 입장은 아니나 정부에서 매스컴을 통해서
이런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국민들에게 좀더 적극적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데 촛점을 맞췃더라면 아마도 지금보다는 좀 더 상황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쌓아둔 쓰레기는 - 유리나 플라스틱등- 은 수백년이
가도 없어지지 않고 플라스틱 같은 경우는 유독물질을 지속적으로 발산
하기 때문에 너무나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우리 세대뿐 아니라 미래의 우리의 후손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고자 한다면 지금 부터라도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가꾸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같은 큰 나라가 이런 일에는 더욱 앞장
스고 리드를 해야하는데 최대의 쓰레기 생산자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교토 의정서에도 협약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
이다. 지금이라도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쓰레기
줄이는 운동을 전세계차원에서 실행하고 협력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어떻게 미래을 위해 신물질,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정작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인지 다시한번 스스로에게 되물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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