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샤넬 - 코코 샤넬 전기의 결정판
앙리 지델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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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성의 몸에 자유를 주었다. 그동안 여성의 몸은 레이스, 코르셋, 속옷, 심을 넣어서 몸매를 강조하는 옷을 입고 땀을 흘리고 있었다.” 샤넬이 자신이 싫어하는 의상을 없애고 아주 새로운 여성의 실루엣을 만들어내면서 사람들은 다음 세기로 접어들게 된다.
(158p)

“쉬는 것보다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라는 말을 남긴 20세기 패션의 아이콘 샤넬.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샤넬이 죽은 날짜가 일요일이었다고 함) 어릴 적 수녀원의 고아원에서 자랐고 돈을 벌기 위해 다양한 일을 했던 그녀는 모자디자이너로 사업을 시작하고 의상디자이너, 향수에서 화장품까지 점차 분야를 넓혀간다.

풍만한 몸매와 과한 장식의 의상이 유행일 때 블랙앤화이트로 간결하면서 멋스러운 유행을 선도했던 샤넬의 디자인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거나 재미없어보이지 않다. 끊임없이 움직이던 단단한 신여성 샤넬의 생애를 만나니 샤넬백이 사고싶어지는데 너무 가격이 올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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