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지만 (딱히 알고 싶지도 않았..) 평소 난세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기에 같은 시대에 살았던 전혀 다른 부류의 세 사람 : 오다 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 순으로 진행되는 흐름은 흥미롭다. 그들 중 260여 년간의 태평성대를 이끈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경영 전략에 관한 이 책은 딱딱한 나열식의 구성이 아니라 몰입이 더 잘된다. 난 이런 식의 스토리텔링이 좋더라. 책 속에서 도쿠가와 이에아스의 인간경영법의 핵심은 아래 네가지로 요약해놓았다.첫째, 모든 면에 분단법을 활용한다.둘째, 꽃과 열매를 함께 주지 않는다.셋째, 늘 민심의 동향을 파악한다.넷째, 상인의 검소한 생활, 계산 능력, 재능 등 세 가지 원칙을 기본 전략으로 삼는다.어릴 적 눈칫밥을 먹으며 인질로 살아왔기에 함부로 사람을 믿지 않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철저한 사람이었기에 대대손손 권력을 이어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사로운 욕심은 버리고 물질적인 것은 나누면서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내사람이 곧 재산이라는 변치않은 진리가 담겨있던 책이었다. 나는 어떤 타입의 리더인지 되돌아보며 참고하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