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을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다. 제목 때문에 봤다가 추리물의 느낌이 강하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작가님이 이 쪽 분야의 전문가셨다능. <조선의 형사들 - 사라진 기와> 는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 시절, 우포청 육중창 좌포청 이종원의 활극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조선시대 탐정물. 임금의 어머니 영빈마마의 위패를 모신 의열당 기와가 사라진 미스터리한 사건부터 처참하게 죽은 20대 여인의 살인사건까지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콤비플레이를 잘 보여주는 주인공 캐릭터부터 탄탄한 구성에 빠른 전개도 좋고 정약용, 홍국영 등 역사 속 익숙한 인물들의 등장도 반가웠다. 무엇보다 노비나 여인이라는 이유로 당하기만 했던 억울한 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적인 해결책이 마음에 들었다. 시리즈로 계속 나오면 좋겠어요!예전에 #다모 나 #별순검 같은 시대극 형사물을 즐겨봤는데 #조선의형사들 도 영상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팩트 체크는 꼭 읽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