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 지음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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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은 몸의 뼈대와 같다.
뼈대가 튼튼하면 일상이 무너지지 않는다.
기분 좋은 습관이 기분 좋은 삶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다.

내가 아껴 모은 돈으로
누군가가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
봉사로 충만해지는 내 삶이 나는 참 좋다.

심신이 건강하기만 하다면,
인생의 가장 찬란한 때가 바로 노년이다.
원한다면, 가만히 앉아
하루 종일 햇살도 볼 수 있으니 눈이 부시지 않은가.

나만의 색깔을 갖고 자유롭게 사는 삶,
타인과 평화로이 공종하며 사는 삶,
그런 삶이 맛깔스러운 삶 아닐까.

남이야 어떻게 살든 상관하지 말자.
나는 나대로, 그들은 그들대로 살게 두자.
단,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으면서 말이다.

양육에도 때가 있어요. 때를 놓치면 회복이 힘들어요.
물론 커리어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역할 중 하나가 좋은 부모가 되는 거예요.
삶의 우선순위를 알고, 삶의 본질에 파고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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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변화하고 싶어요.”
89만 구독자의 인기 유튜버 밀라논나의 인생 내공 에세이.

밀라논나 작가님은 엄마 또래인 1952년생으로 70대지만 실제로는 훨씬 젊은 느낌이다. 짧게 자른 염색하지 않은 흰 머리와 편안한 의상과 여유있는 미소, 구부정하지 않고 허리가 곧은 모습은 할머니 보다는 성공한 여성CEO 로 보인다. (존경합니다. 엄청 팬이에요!)

작가님의 꾸밈없는 이야기를 책으로 만났다. 유튜브에서도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책에서도 역시나. 모든 챕터에 적어두고 싶은 문장이 많다. 양성평등과 비혼, 파이어족들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수많은 아이들을 후원하고 봉사하며 환경오염을 걱정한다. 행복한 여생을 누리면서 언젠가 다가올 죽음을 대비해 장기기증을 서약하며 누군가에게 또다른 기쁨을 선사할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감사하는 삶.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이 책은 무조건 추천추천추천추천추천.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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