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의 하브루타 교육에 관해서는 참 많이 들었다. 대화를 통한 질문과 토론을 하는 방식의 하브루타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키워줄 수 있다고 하는데 이제 나도 곧 학부형이 될테니 관심이 생긴다. 이 책의 작가님은 지혜톡톡 이라는 앱을 만들고 우리나라에 맞는 한국형 하브루타를 제안한다. 일주일에 한 번, 한시간동안 가족이 둘러앉아 주제를 정하고 대화를 하는 것. 결국 중요한 건 대화다.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마인드맵을 통해 유추해가듯이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표현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건 당연하다. 책의 뒤쪽에 나온 k-하부르타 핵심활용법 중 동화책을 활용한 하브루타는 바로 해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긴다. 이미 독후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 엄마들이 많겠지만 난 저질체력이라 책만 읽어주고 끝이라;; - 아이와 책을 한 문장씩 나눠 읽고, 키워드를 몇개 뽑고, 책의 내용에 관해 질문 형식으로 바꿔서 문제 내는 식의 대화를 한다. 그리고 책에 관한 한줄평까지 하며 마무리. - 그러고보니 마케팅회의 때 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이 방식으로 다들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하다보면 어떻게든 답이 나오더라. 가정교육도 별거 있나, 아이들과 눈맞춤을 통해 대화를 하며 인성을 키워주고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얻는 것이 많다. 일단 대화부터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