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할아버지 작가님은 젊은이(여기서 젊은이는 할아버지보다 어린 모두)들에게 나이가 너무 들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 시종일관 유쾌하게 말한다. 제목 그대로 #품위있게나이드는법 에 관한 노년의 지혜를 서른두가지의 챕터로 친절히 알려주고 있어 대화하듯이 빠져든다

작가님은 몇년 전 암에 걸린 부인과 사별할 때까지 직접 간병을 하였기에 (이미 숙련된 호스피스 간병인이심) 내용들이 더 와닿았는데, 예를 들어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치료를 받을 때나 간병인을 고용해야 할 때 체크해야 할 점, 연로한 지인의 병문안을 갈 때나 장례식에 갔을 때 유족들을 위로하는 법, 무엇보다 나 자신과 남은 이들을 위해 연명치료를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 장례식의 규모나 상속 문제 등을 미리 철저히 준비해 놓으면 혼돈을 막을 수 있어 좋을거라는 실질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마흔 살은 청춘의 노년이고, 쉰 살은 노년의 청춘이다
_빅토르 위고
아이들에게 잘 해줘라. 결국 그 애들이 훗날 여러분이 살 요양원을 선택하게 될 테니까_익명

위 문장들은 책 속 구절이라기보다 인용한 말들인데 내가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사랑, 우정, 건강, 취미활동을 즐기면서 품위있게 나이들고 싶어진다면 지금 이 책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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