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그녀의 끊임없이 반복되는 남성 편력으로 보아 항상 많은 주위 남성들로부터 열렬한 찬사와 달콤함으로 가장된 사랑을 받기만 해왔던 그녀로서는 한 남성에게 진실한 사랑을줄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깨닫지 않고서는 구제받을 수 없었다.그때까지는 자기의 육체로 사랑을 사는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따르는 대가란 항상 암울한 터널과 같은 분열과 망상의 세계가있을 뿐이었다.저드는 그녀가 인생의 황혼 무렵에 치루어야 할 끝없는 절망의늪을 생각하면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 P108

 난 상어를 잡으려면 무조건바다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P143

 난 언제나총을 쏘려면 먼저 실탄을 장전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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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떠나던 날 아침의 일을 치요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 다. 떠나는 치요를 아무도 배웅하지 않았다.
주로의 뒤를 따라가는 치요를 마을 사람들은 완전히 무시했다. 치요라는 아이 따위는 애초에 이 마을에 없었다. 그들의 얼굴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치요는 심한 증오를 느꼈다.
모두 밉다. 모두 싫다. 모두 다 꼴도 보기 싫다.
그날 이후 꺼끌꺼끌한 목소리가 계속 아우성치고 있다.
그러나 치요는 아구리코한테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을에서는 밥도 제대로 못 먹었고, 사람들도 다 싫었어요. 그래서 여기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덕분에 이렇게 예쁜 옷을 입혀주고 밥도 실컷 먹을 수 있고. 게다가 아....." - P44

"팔렸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마음을 짓밟힌 것이다. 네가힘들었겠구나." - P44

"그래, 치요. 그대는 오로지 그것을 위해 팔려온 것이야. 내분노를 누그러뜨리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것은 성공했어.
ㆍㆍㆍㆍㆍㆍ요이치로의 아이도 이번에는 무사히 태어나겠지."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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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몰라도 되는 거 같아.
행복 카메라에 행복과 불행 필름이 맞닿아 있듯 행복과 불행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살아가는 감정 아닐까. 불행한 순간이 오면 행복했던 날을 기억하며 견뎌내고, 행복한 순간이 오면 다시는 불행하지 않을 사람처럼 행복해하고 싶어.
이제 나는 그렇게 살고 싶어졌어.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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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그것을 우리가 운명이라 부를 때에만 운명이 된다. 스쳐 지나간다면 운명이 아닌 흘러가는 사소한 일일 뿐이다. 스스로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기로 선택할 때에만 우연은 운명이 된다.  - P202

 산다는 건 이렇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 아닐까. 계단을 올랐다고 해서 끝이 아니고 내려왔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원한다면 계단을 다시 오를 수도 있고 중간에 내려올수도 있다. 계단이 버겁다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탈 수도 있고 계단이 없는 곳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살며 절대로 계단을 마주치지 않을 일은 없지만 최소한 반복에 대한 선택은 할 수 있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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