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처럼 따뜻한 열대지방 사람들은 열매만 따 먹어도 될 정도로 식량이 충분하니 예전부터 여유로웠어. 추운 지방 사람들은 겨울에 먹을 것을 비축해 둬야 하니까 성격이 점점 더 급해지고 계획적으로 살게 된 거지." - P188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사람이 있고 물에 잉크가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 거야." - P194
우리나라에도 외화벌이에 의존하던 시절이 있었다.우리의 증조 할아버지와 증조 할머니 세대가 그렇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하와이,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달러를 좇아 구석구석 흩어지지 않았던가. 그런데 요즘 우리는 어떤가. 제3국에서 온 노동자라고 해서 은근히 차별하고 있진 않은가? 흔히 말하는 3D 업종에 뛰어들어 밤낮으로 노동하는고마운 이들에게 우리는 과연 어떤 이웃이었는지 한번쯤 돌아보면 좋겠다. - P204
"우리는! 남이다! 일한 만큼 돈 받자!" - P233
행복의 조건에 ‘돈‘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돈이아주 필요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다. 돈이 필요하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다. 내가 기본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얼마인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기본 생활이 보장되는 상태에서 내가보람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한 게 아닐까. 오늘도 나는 소소한 행복을 찾아간다. - P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