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준님의 캣~몇년전에 한 5권인가 까지 나오고 절판되어버린 책이었는데 드디어 다시 나왔다~~ 그동안은 아는 사람만 알던, 본 사람은 다 재미있었다~ 라고 기억하는, 드물게 참신했던 만화여서 나오다 말았을때 많이 아쉬었는데 다시 나오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역시 이 책의 매니아들이 꽤 있었구나 싶어 신이 나기도 한다... 내용은 간단하다.. 엽기 고양이와 그의 주인의 일상 이야기...하지만 그 일상이 얼마나 즐거운지는 기대이상이니 기분전환으로 가볍게 읽을거리가 필요할때 우울해서 재미있는 만화가 보고 싶을떄 강력히 추천합니다~~
내가 하는 생각들 속에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드러내어지면 안 될 생각들이 이토록 많은데 누군가 나의 뇌 속을 들여다 보면서 내가 했던 모든 생각들을 알게된다면...끔찍하리만치 싫은 일이 아닐지...시미즈 레이코의 '비밀'은 그러한 설정으로 시작된다..미래(?)의 법의학연구소에서는 범죄자들이나 피해자들의 뇌를 들여다 보고 그들이 보았던 영상을 추적하여 범죄를 밝혀 내는 비밀스런 부서가 생기게 된다.. 이야기는 그것과 관련하여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설정이나 그림이 시미즈 레이코 그림 특유의 신비감과 잘 어울려져 아름답긴 하지만 어쩐지 섬뜩한 느낌을 주는데... 읽고 난 뒤의 머라 말할 수 없는 기분 나쁜 느낌이 남는, 그러나 다음 권을 기대 안할수 없는 호기심이 생기는 그런 만화...
음식만화라면 가리지 않고 보고 수집한다...음식을 하는것도 먹는것도 좋아하지만 만화로 표현되어지는 흥미진진한 먹거리들의 세계를 즐기는데... 언제나 아쉬웠던 것은 우리나라의 그 먹거리들을 왜 만화로 풀어내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항상 일본의 음식만화들을 보며 자기네의 식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보존하고 이어나가는 그네들의 근성이 얄밉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었는데...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나왔다...만화책으로는 부담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당장 구입을 해 버렸다... 약간의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좀더 자세한 음식조리법이랄지, 음식에 관한 사진도 있었으면하고.. 머 그런것들,,,)하지만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시도자체만으로도 반가울따름이다... 아직 2권 밖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맛의 달인'이나 다른 만화들처럼 100권이 넘도록 우리나라의 많은 먹거리들을 찾아내고 그려내 주었으면하는 바램이다..
여전히 아다치 미츠루 적인 주인공들과 구도 그리고 이번엔 복싱이라는 스포츠...별 다를 것도 없고 새로울 것도 없는 주인공의 성격과 약간 바꾼듯하지만 아다치의 책이라면 어디서나 있을법한 캐릭터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다치의 책이 나올때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수 없는 것은 무슨 이유일지 모르겠다.. 아다치의 매력은 뻔한 구도에도 불구하고 뻔하지 않게, 그리고 모르는 사이에, 전혀 읽는 사람이 눈치 채지 못하게 슬슬 사람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심리묘사와 무엇보다 만화책으로밖에 느낄수 없는 공간구성감에 있지 않을까...싶은데... 책소개라 해서 내용을 쓰기에도 이젠 지겨운 줄거리이지만 결코 읽는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을 아다치만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책...중독성이 있으니 조심할 것,,,^^
패션모델을 꿈꾸는 초등학생 유카는 한껏 성장을 하고 나서면 그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하는 행동은 바로 초등학생~ 오히려 제 나이 또래의 아이들보다도 어리고 순진한 그리고 철없는 유카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 미도리와 짝을 이루어 옷 갈아입으며 자신을 스타일링 하는 것을 유일한 취미로 여긴다 이런 유카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주 내용인데 유카의 담임 선생님 일명 사다코와 너무나도 쿨한 엄마, 패셔너블한 미도리의 엄마(조그만 의상실의 주인으로 유카의 의상 공급책이다).. 그리고 유카보다도 작고 귀여운 유카의 언니 그리고 유카가 맺어준 언니의 남자친구... 유카의 주변인물들은 먹을것만 보면 눈이 뒤집혀지고 갖고 싶은 것을 보면 발버둥을 쳐서라도 얻어내는 유카의 고집에 언제나 한숨을 쉬지만 결코 미워할수 없는 유카의 매력에 결국은 사로잡히게 된다~ 그닥 특이할 것도 없고 유치할수도 있는 줄거리지만(주인공이 초등학생이니..)읽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유카의 귀엽고 어이없는 모습에 웃음이 나오게 되는 결코 미워할수 없는 책~~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모자라거나 넘치지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