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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2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하는 생각들 속에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드러내어지면 안 될 생각들이 이토록 많은데 누군가 나의 뇌 속을 들여다 보면서 내가 했던 모든 생각들을 알게된다면...끔찍하리만치 싫은 일이 아닐지...
시미즈 레이코의 '비밀'은 그러한 설정으로 시작된다..미래(?)의 법의학연구소에서는 범죄자들이나 피해자들의 뇌를 들여다 보고 그들이 보았던 영상을 추적하여 범죄를 밝혀 내는 비밀스런 부서가 생기게 된다.. 이야기는 그것과 관련하여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설정이나 그림이 시미즈 레이코 그림 특유의 신비감과 잘 어울려져 아름답긴 하지만 어쩐지 섬뜩한 느낌을 주는데... 읽고 난 뒤의 머라 말할 수 없는 기분 나쁜 느낌이 남는, 그러나 다음 권을 기대 안할수 없는 호기심이 생기는 그런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