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이용한 자동매매라......

챗GPT로 만드는 주식 & 암호화폐 자동매매 시스템 -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파이썬 금융 프로그래밍
설근민 지음 / 제이펍 / 2023년 11월

항상 뭔가를 새로 배운다는 것은 쉽지 않다.

어느 선까지 들어가서 알아야 하는가......

챗GPT와 파이썬을 이용한 자동매매시스템을 만든다는 책을 출판사에서 받았다.

그 전에도 자동매매 관련한 책들을 구입해서 보기는 했다.

생각보다 얇았다. 일단 얇았기에 용기가 났다.

초반에 파이썬 설치는 쉬웠다. 하지만 다음 단계인 파이참 프로그램 다운부터 화면이 책과 달라져서 해맸다. 결국은 구글 검색으로 해결했지만.....

이 책이 내게 준 것은 질문을 어떻게 하면 챗GPT가 답을 이렇게 준다는 것이었다.

챗GPT에다가 똑같은 질문을 해도 파이썬 코드는 책과 다르게 나왔다.

책에 이미 나와있었듯이, 그동안 학습을 했거나, 유료버전의 챗GPT의 차이일 수 있었겠다.

초반에는 쉽게 진행을 하다가, 끝부분에 가서는 매매시스템을 만들 때는 과연?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하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는 했으나, 그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에는 결국 내린 결론은, 이 책은 다른 책으로 넘어가기 전에 읽어야 하는 개론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구입했던 책들은 두께와 내용으로 압도를 하는데, 이 책은 읽으면 프로그램 ui, exe 화일을 만드는 법과 구조를 설명하고, 만드는 과정을 쉽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 번 해보고, 다른 걸 경험하면 더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챗GPT 입문책에서도 나오고, 이 책에서도 나오는 것은 바로, '질문을 어떻게 하는가'라는 것이었다. 입문서에는 반드시!! 이 문장이 나온다. 그리고 책을 따라오면서 느꼈다. 신기하게도....

마지막 맺음말에서 트레이더 같게, 인간이 챗GPT와 같이 공존하기 위해서 해야 할 말을 남기는데.

인간과 챗GPT와의 관계가 역전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스스로의 주인 역활을 하기 위해서, 각 개인과 인간은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써놨다.

트레이더들은 이제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할 지에 대해서.

전문가인 그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의 마음가짐은 어때야 할 지 생각해봐야겠다.

읽어보고 느낀 점은, 책뒤에도 나와있듯이, 난이도 최하이면서, 입문서로 적합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이 책 하나로 자동매매시스템을 만들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하겠다.

시작하는 이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으로 생각이 된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챗GPT는 같은 질문이라도 매번 다양한 관점과 정보를 기반으로 다른 답변을 생성한다는 점입니다.

질문을 명확히 구성하는 능력만 보유하면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고, 약간 다른 답변이라 하더라도 챗GPT와 대화를 나누며 수정해나다가 보면 최종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챗GPT를 다룰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질문을 어떻게 하는가‘라는 것입니다. 모호한 질문은 모호한 답변을 낳으면, 질문자의 방향에 따라 코드도 달라집니다. 하지만 질문자의 창의력과 배경 지식이 풍부할수록 챗GPT는 이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것은 크나큰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