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켜 주실 거야 허미가 읽어주는 성경이야기 4
맥스 루케이도 지음, 김주성 옮김, 글루웍스 에니메이션 그림 / 두란노키즈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허미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 시리즈 (허미와 친구들 이야기) 중 한권이에요.  
책을 펼치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 친구들 소개' 가 나오고, 이 책의 중심이 되는 성경구절이 나오네요.
"여호와께서 모든 해악에서 너를 지켜 주시며 네 영혼을 지켜 주시리라. - 시편 121편 7절"
 
그 다음은 '성경 속 이야기 배경'이 나오네요.
다니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던 다니엘이 사자 굴에 던져졌는데...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고 사자는 다니엘의 몸에 상처 하나 입히지 못한 이야기에요.
 

이 그림책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할게요.
애벌레 허미와 워미는 숨바꼭질을 하다가 워미가 스컹크가 사는 구멍에 빠져요.
무서운 워미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였고 기도하고 나니까 용기가 생겼어요.
스컹크들은 워미를 괴롭히지 않았고 친구 허미는 워미를 스컹크 굴에서 나오도록 도와주죠. 
책이 마치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캐릭터 들의 동작이나 배경이 생생하게 입체감 있게 살아있고, 캐릭터의 표정까지도 잘 표현 되어 있어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합니다.
또 한글과 영문이 함께 있어서 나중에 아이가 더 크면 영어로 읽어주면 좋을거 같아요.
저자가 미국 크리스천 동화 작가라 그런지 영어도 함께 있으니 좋네요.
짦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한편 본 것처럼 워미와 허미의 표정을 잘 표현해서 정말 생생한 느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글자도 큼직하고, 글밥도 적고, 이야기도 그림도 너무 재미있어요.

성경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어도 적당한 책을 찾지 못했는데... 이 책은 정말 재미있고 좋은거 같네요. 진작 이 시리즈가 있는 줄 알았으면 망설임없이 선택했을텐데...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통해 성경의 교훈을 깨닫게 해주네요. 지루하지 않게 들려줄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권장연령 4-8세인데... 정말 어린 아이들의 아이의 눈높이를 맞춘 이야기라 아이도 잘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쉬운거 같아요..
"허미와 친구들 이야기" 다른 책들도 몹시 궁금합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거 같아요.
 
책을 다 읽고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가현이도 깜깜한거 무서워하죠? 무서우면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하나님이 지켜주실 거에요."
"네" 가현이 이 책을 읽고 확실히 느꼈나봅니다.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가 숨바꼭질이거든요.
저에게 매번 숨으라고 합니다. 자기가 찾는다고...
책 속에서 워미와 허미가 숨바꼭질을 하는 내용이 나오니까 더 좋아하네요.
술래 허미처럼 손으로 두 눈을 가리고 따라하고...워미가 기도를 하니 따라서 기도손을 하고 기도를 하네요.
책을 읽어주는 내내 우리 아이는 신납답니다.
한번 마음에 들면 질릴때까지 반복해서 읽어달라는 우리 아이.
이 책이 너무나 마음에 드나봅니다.
저녁 내내 반복해서 읽어줬더니.. 저는 슬슬 지겨워 오네요.
그러나 지치지도 않는지..."또 읽어주세요."를 하네요.
핑계를 대서 겨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렸습니다.
영화처럼 연기까지 하며 읽어주려니... 목이 다 아프더라구요. 하두 반복을 해서...
그만큼 아이는 이 책이 좋아졌다는 증거니... 뿌듯하긴 합니다만... 엄마는 좀 힘들었어요. ^^ 

 
스티커도 들어 있어요.
스티커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좋아하는 우리 아이...
스티커를 보더니 빨리 내놓으라 난리네요.
여기 저기 막 붙이며 좋아합니다.
"허미와 친구들 이야기"에 나오는 캐릭터 스티커 인거 같아요.
<하나님이 지켜주실거야>에서는 스컹크, 허미, 워미 이렇게만 등장하고 다른 친구들은 나오지 않거든요.
이 스티커를 보니까 다양한 등장인물이 있네요.
애벌레, 무당벌레, 달팽이, 벌, 개미, 사마귀, 개구리 등등. 그림을 보니 모두다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인거 같아요.
PVC 계열의 특수 스티커라 반복 사용이 가능하고 잘 찢어지지도 않네요.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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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책이 될래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107
스기야마 가나요 지음, 문시영 옮김 / 국민서관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이 책과 친해도록 이끌어 줍니다"라고 쓰여진 연두색 띠지를 두르고 있네요.
정말 그런거 같아요. 




책나라에 사는 꼬마책은 밖으로 나가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으러 책들을 찾아가죠.
엄마 아빠는 훌륭한 도감이 되라고하셔요. 그러나 꼬마책은 울트라짱 멋진책이 되고 싶어요.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나오고 화면이 스르르 바뀌는 책이... 그러면 사람들이 오래오래 소중히 간직해 줄거라 생각하죠.
형들과 누나들은 모두 훌륭한 도감이 되어서 책장에 살고 있죠.
꼬마책은 아기들 책도 만나고 사전도 만나고 명작소설도 만나죠.
꼬마책은 평범한 책이 되면 사람들이 지겨워져 금방버릴거라 생각해요. 헌책방에 갈지도 모른다고요.
어느날 헌책방에서 온 책을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걸 보고 꼬마책은 화려한 책이 되지 않아도 누군가의 소중한 친구가 되고 싶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멋진 책이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서점에서 친구를 기다리지요.




꼬마책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도 책을 가까운 친구로 생각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은 혼자 책을 읽을 수는 없지만...아이가 책읽기를 좋아하거든요.
자기전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갖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은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청합니다. 
제가 가급적 많은 책을 읽어주려고 하지만.... 좀더 커 스스로 책을 읽게 되면 우리 아이도 좋은 책 친구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사알짝 한 장씩 넘기자, 물을 쏟거나 찍찍 찢으면 안 돼, 안 돼!' 맨 처음 꼬마책의 말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다시 한번 책을 소중히 여기라고 상기시켜 줬어요.
화려하고 예쁜 책이 아니더라도 조금 낡고 물려받은 책이더라도 모두 소중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함께 서점에 가면 아이도 기능이 있는 책을 고르더라구요.
소리가 나거나 입체책 같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책을.... 아직 어린데도 용케 그런 책들을 집어들더라구요. 물론 그런 책들도 좋지만... 지금은 무리지만 앞으로 아이가 더 커서 혼자 힘으로 책을 고르게 된다면 내용을 먼저 생각하고 골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앞으로 엄마로써 아이가 책 편식을 하지 않도록 옆에서 잘 도와줘야겠죠. 멋진 책을 만나도록 말이에요.
 

우리 아이는 책 안쪽의 여러책들이 그려진 그림들을 가장 좋아했어요.



아직 글을 몰라 혼자 책을 읽지는 못하지만.. 이 책 그림을 보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엄마, 책이 울어", "엄마, 책이 웃어", "그럼, 이 책은 뭐하는 거야?" 책의 표정을 따라하는 연습까지 하면서...
그런데 책 그림이 어른인 제가 봐도 정말 귀엽네요.
운동하는 책도 재미있고 사진찍는 책, 물구나무서는 책.. 아주 재미있어요.

 

부록으로는 미니북 만들기 종이가 있어요.
인쇄가 다 되어 있고 만드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되어있고 어렵지 않아 좋네요.
가위로 잘라 실로 끼우면 간단히 4장짜리 작은책이 완성되네요.
꼬마책과 같은 얼굴이 그려진 빨간색 표지에 제목도 적을수 있는 칸이 있구요.
빈페이지는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넣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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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고마워
카로나 드루몬드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에스텔 코르키 그림 / 예꿈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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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진에는 잘 안나와서 안타까운데....
반짝반짝 반짝이가 붙어있는 예쁜 표지에요.
책 제목 글씨와 나비, 주인공 여자아이의 옷이 반짝반짝 빛나서 정말 예뻐요.
그림도 너무 예쁘고, 내용도 아주 예쁜 책이네요. 

이 책을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며 '정말 딱 내 이야기잖아.! 어쩜... 이렇게 엄마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아이는 여자 주인공이 나오는 책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이 여자아이라서 더 감정이입을 해서 책을 봅니다.
그런데.. 저도 딸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이 책을 읽어주면서는 정말 우리 아이와 저를 보는 듯 해서 너무 좋아하면서 읽었네요.
엄마와 딸의 행복한 모습을 그려서 좋았어요.
출산 전과 출산 후 아이를 키우면서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아이에게 설명하는 내용이에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반듯반듯 깔끔한한 걸 좋아하던 엄마가 아기를 키우며 아기자기 알록달록 꾸미는 걸 좋아하게 바뀌었어요.
가만가만 조용한 걸 좋아하던 엄마가 지금은 호호호 소리내어 웃고 손뼉치고 노래하는 게 좋아해요.
엄마 먹을 것만 챙겼는데 지금은?  엄마와 아가와 곰돌이 먹을 것을 함께 챙겨요.
 

예쁘게 차려 입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아이를 예쁘게 입혀 주는 게 좋데요.
아이가 생기고 나서 생기는 여러가지 변화에 대해 아이에게 알려줘요. 구절구절이 모두 저의 이야기 인거 같네요.
그중 가장 좋았던 구절은 "네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는 쿨쿨 잠꾸러기였어. 지금은 네 잠든 얼굴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구나. 어쩌면 이렇게 예쁠까?" 이 부분이에요.
저도... 잠자는 게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사람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모유수유를 하면서 밤에도 몇 차례씩 깨고 너무 피곤한 날도.. 잠든 아가의 얼굴을 한참 들여다 봤거든요.
아이 아빠가 "안자고 뭐하냐? 피곤하다며 얼른 자" 이렇게 말할 정도로 잠든 아가의 모습을 한참을 들여다 봤어요.
아기를 키워본 사람은 알거에요. 잠든 아기가 얼마나 예쁜지...천사같이 새록새록 잠든 아가의 모습을 보면서 육아의 힘든 것들을 다 잊을 수 있었거든요.

 

끝 부분의 "네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는 혼자라서 좋았는데, 지금은 너와 나, 우리라서 좋아.
네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사랑하는 내 딸, 엄마가 고마워." 를 읽어줄 때는 우리 딸아이가 "사랑해~"하면서 저를 꼭 안아주네요.
정말 행복했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모녀의 행복한 이야기여서 마음이 훈훈해 졌습니다. 



잠자기 전 책을 읽는 모습이라.. 사진이 많이 어둡죠. 
<엄마가 고마워!> 책 우리 가정의 잠자리 책이 되었습니다.
자기 직전에 읽어주고 꼭 서로 끌어안아주고 잠을 잡니다.
우리아이도 저도 이 책이 참 좋네요. 




저도 내 딸에게 말합니다.
"네 덕분에 엄마가 참 많이 변했단다. 사랑하는 내 딸, 엄마에게 와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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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여왕
김윤영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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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믿었던 출판인 보증으로 집을 날리게 된 여주인공은 여섯살 딸을 데리고 태국으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냥 그렇게 외국에서의 짧은 스쳐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태국에서 만났던 여자의 오빠(정사장)를 만나게 되고 자선가인 정사장의 도움으로 집은 다행히 날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정사장이 제안한 일을 하게 되는데.... 정해진 금액이나 까다로운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주는 일을 하라고 시킨다.
고아 청년들, 추억을 읽은 치매 노인, 장애아동이 있는 가족, 나이든 간호사 등에게 딱 맞는 집을 찾아주기 위해 정사장이 요구하는 대로 경매등 부동산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부동산 소설이라는 생소한 장르의 소설이다.

각각에 맞는 집을 찾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개인사도 나오고, 또 여주인공의 실종된 남편의 이야기, 실어증에 걸린 아이까지 얽혀서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책장을 넘기게 된다.
또 후반부에서는 마치 추리소설처럼 정사장의 죽음 후에 남겨진 사람들이 그의 유언을 확인하기 위해 여주인공을 찾아와 단서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어렵거나 지루한 그런 경제서가 아니기 때문에 소설로 재미있게 경제 문제를 한번 다시 생각해 보게도 만들고, 이러한 불경기에 사회적 극복방안과  장애인에 대한 문제도 생각해 보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전혀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다.

책속에 등장하는 지명으로 스치듯 내가 거주하는 동네의 이름이 나왔을 때는 '그래,, 여긴 역세권이 아니지...'하는 동의를 하면서도 내심 반가웠다.
'그래도 주인공이 고려하며 알아보는 동네네?'하는 단순한 생각도 하면서... 

아직 나 역시 내집 마련은 멀고먼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 이다.
이 시대를 사는 30대 기혼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인 내 집 마련의 문제가 나에게도 있다.
한참 크고 있는 내 아이를 볼때 여간 마음이 조급한게 아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당장 고민할 여지 조차 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주택 구매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
해를 거듭할 수록 올라가는 전세금도 내게는 큰 고민이다.
2년에 한번씩 이사를 할때면 점점 더 교통이 불편하고 점점 더 건축연도가 오래 되던지 아니면 평수가 줄어서 이사를 하게 된다.
한정된 수입과 늘어나는 지출로 저축은 꿈도 못꾸고 있고 생활이 버겁기도 하다. 

이 책은 "집"의 의미를 내게 고민하게 만들어줬다. 
경제개념이 부족하고 은행의 각종 예적금 상품에 대해서도 잘 모르며, 경매는 물론이거니와 부동산 관련 용어도 잘 모르는 내게 뭔가 자극을 준 책이다.
집을 선택하는 요령도 알려주고...
작가가 3년이란 시간을 준비해서 탄생시킨 소설이라 그런지 내겐 정말 신선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왜 신선하다고 했는지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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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에 둥지 짓는 풀목수, 멧밭쥐 더불어 생명 2
김황 글, 권정선 그림 / 한솔수북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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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큼직한 양장본인데다가 속지 종이도 얇지않고 아이보리색의 두툼한 좋아보이는 종이네요.(종이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수채화 그림도 너무 예뻐요. 한솔 수북 카페에서 책 설명을 읽었는데.... 그림을 비단천 위에 그렸다고 하네요.
역시 느낌이 달라요.
부드럽고 세밀한 그림인데.. 은은하면서도.. 실제로 책을 보면 정말 그림에 또한번 감탄할거 같네요.

이 멧밭쥐 책은 한솔수북의 "더불어 생명" 두번째 책이네요. 

더불어 생명은,

살 곳을 잃어가는 자연 속 생명들과 자연을 살리려는 사람들이 더불어 살며 참 행복을 꿈꾸는 자연 그림책 꾸러미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이 땅에서 숨 쉬고 뛰놀 수 있는 것은 꿀벌과 나비와 새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어서입니다. 나무와 풀과 흑이 숨 쉬고 있어서입니다. 이 그림책 꾸러미가 우리 어른과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생명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씨앗이기를 바랍니다.


이런 훌륭한 취지로 기획된 책이네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점점 파괴되어 가고 없어져가는 자연의 소중한 생명들을 보살피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 정말 소중한 것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네요.
우리 아이에게도 이러한 소중한 자연과 생명을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어른인 제 자신도 몰랐던 작은 생명 멧밭쥐를 알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도 소중한 책이 될거 같습니다.
사라져 가는 소중한 생명을 더 살리고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저도 한번 고민해 봅니다.



풀밭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쥐, 사람 엄지손가락만한 쥐, 바로 멧밭쥐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멧밭쥐는 억새밭에 살아요.
차례차례 잎을 엮어 바구니처럼 만들어요.
이파리를 잘게 찢어 바구니 사이사이에 넣어요.
구석구석 빈틈을 막아서 집을 지어요.
밤에는 멧밭쥐가 먹이를 찾아 나와요. 조심조심.. 멧밭쥐는 씨앗이나 부드러운 풀도 먹고 과일도 먹어요.
사마귀나 여치 같은 벌레도 좋아해요.
멧밭쥐에게 귀여운 새끼가 태어났어요.
갓 태어난 새끼 멧밭쥐는 사람 새끼손가락 손톱만큼 작아요.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던 멧밭쥐가 갑자기 줄어들고 있어요.
억새나 갈대가 없어지니까 멧밭쥐가 둥지를 만들 수 없어요.
멧밭쥐를 살려야해요.
영국 사람들이 나섰어요.
집에서 멧밭쥐를 길렀죠. 낡은 테니스공에 구멍을 뚫어 집도 만들어 주었지요.
새로 태어난 멧밭쥐 새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

책 뒤편에는 "멧밭쥐를 알아보아요" 라는 페이지가 있네요.
멧밭쥐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어요.
어떻게 생겼는지.. 새둥지로 착각하는 멧밭쥐 "집"에 대해서도 나오고요.
천적과 먹이에 대해서도 나오고, 영국에서 하는 멧밭쥐 살리기 운동에 대해서도 나와요.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좋네요.
우리 아이가 실제로 본 쥐라곤 마트에서 본 햄스터와 하얀 쥐 뿐이네요. 멧밭쥐에 대해서는 책을 읽어주는 엄마도 몰랐는데.. 다행히도 책 뒤편에 너무나도 자세히 나와있어요.

 

 

 

  

 

 또 이 "멧밭쥐" 책에서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한 건요. 책 뒤편에 있는 만들기에요.
전개도를 가위 없이 뜯어서 접으면 멧밭쥐가 만들어져요.

아직 가위질이 서툰 우리 아이에게는 너무 좋네요.

그냥 손으로 점선을 따라 뜯어서 접어주면 간단히 귀여운 멧밭쥐가 완성되니까요. 

 

 

   

 

 

좋아하며 스스로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꼬리 끝부분이 약간 찢겼네요. ㅡ.ㅡ; 아이가 좀 거칠어서...

 

 

 

 

 

 



 완성된 종이 멧밭쥐

 

 

 

 

 

 

  

 



자신이 완성한 종이 멧밭쥐를 놓고 자랑스럽게~ 브이~ ^^
만들기를 통해서 더 멧밭쥐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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