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를 펼치니 안쪽 날개에 이렇게 써있네요.
"상상력 훈련은 두뇌를 튼튼하게 만들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연습입니다. 상상력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고, 내가 길러 낸 나의 상상력은 누구도 훔쳐 갈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림을 통해 여러분의 새로운 상상력을 거침없이 표현하세요! 거칠 것 없는 상상력이야말로 여러분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멋진 말이네요. 읽는 것 만으로도 흥분되는....
이 글을 읽고 나니 책에 대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초록색 책을 펴자마자 연필을 들고 이것저것 그리기 시작하는 초2 딸아이.
내가 키우며 살펴본 바로는 그림그리기 보다는 낙서에 취미가 있는 아이입니다.
예전에 EBS에서 "김충원의 그림교실" 광고도 하고 그랬던것 같은데.... 그림교실로 유명한 김충원선생님이 만드신 책입니다.
각 장을 넘길때마다 다양한 스케치를 그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초2 딸아이가 그린 스케치 노트를 살짝 보여줄까요??

새장 문을 그려줬네요. 새장문을 열고 나가면 된다고 합니다. ^^
상냥개비를 움직에 문제 푸는 것은 제가 어릴때도 많이 했던 것인데....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자꾸만 생각하면서 상상력이 더 커지는 거 같네요.

레이저 건이 나가는 모양을 자유롭게 그려보는 거예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오른쪽 뇌를 깨우는 거울 스케치 연습이었어요.
어릴때 미술 시간에 했던 데칼코마니나 거울에 비쳐진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그런 스케치에요. 왼쪽의 그림을 보고 오른쪽에 그림을 그리는 것데요.
제가 보기에는 뭔가 좌우가 많이 다른거 같은데.... 딸 아이는 지우개로 지워가면서 열심히 그렸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다양한 문제를 생각해 보고 또 그려보고.... 너무 좋아했어요.
"한꺼번에 다 할려고 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 해." 이게 내가 아이에게 한 주문이예요.
너무 신나게 "이것 조금만 더 하고 잘게요."라고 답하는 아이를 보면서 '좋은 책이구나....' 생각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