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을 잡아라!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8
박정섭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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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재미있는 그림 책을 만났다.

그림과 내용을 잘 읽으면 도둑을 찾아낼수 있어! 추리소설을 읽듯이... 도둑을 찾아보자.
집중력! 추리력을 요하는 책~~~~


 빨간 지붕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경찰이 출동하여 도둑을 쫓습니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도둑에 대한 정보가 한가지 씩 늘어나요.
첫번째 단서! 뚱뚱한 남자
두번째 단서! 촌스러운 빨간 안경
세번째 단서! 번쩍번쩍한 치아 교정기
네번째 단서! 파리도 미끄러질 만큼 번들번들한 대머리
다섯번째 단서! 하얀단추가 3개 달려있는 연두색 양복 

다섯명의 진술로 경찰이 6명의 용의자를  잡았어요.
진술자의 진술을 충족시키는 용의자 6명은 모두들 알리바이를 대고 있는데요.
과연 이 6명 중 누가 도둑일까요?? 

책을 처음 읽을 때는 도대체 누가 도둑인지 모릅니다.
성격 급한 우리 아이도 책장을 빨리 넘기라고 옆에서 성화를 합니다.
두번째 단서를 가지고 넘긴 안경원 앞 풍경은 등장인물 모두가 빨간 안경을 쓰고 나와요.
세번째 단서를 가지고 넘긴 치과 앞 풍경은 모든 사람이 교정기를 꼈네요.
네번째 단서인 대머리도.... 찾기 쉽지 않네요. 여러명의 대머리가 등장하네요.
다섯번째 연두색 양복도 많은 이들이 등장해 역시 범인을 한눈에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전... 맨 뒷장 범임 호송 차량을 타고 가는 장면을 보고나서야 범인이 누구인지 알았습니다.
(누구인지 알려주면 재미없겠죠?)

우리 아이.. 재미있다고 또 읽어 달라고 합니다.
이제 그림이 세세하게 눈에 잘 들어오면서 재미있는 풍경들도 찾아내고... 범인도 더 여유있게 찾아지게 되네요.

다시 우리아이 재미있다고 또 한번 읽어달라고 합니다.
첫 페이지를 보니...'어라? 범인의 운동화가 보이네요?' 제가 미쳐 보지 못했던 도둑의 운동화에요.
이 운동화도 도둑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될거 같네요.
매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도둑을 찾을 수 있는데요.
잡히지 않기 위해선지.. 조금씩 변장을 했어요. 옷도 달라지구요.
그러나.. 정말 결정적 단서가 있으니까... 도둑을 못찾진 않을거에요. 

집중력을 가지고 재미있는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면 아이와 이야기 거리도 풍부하고...
그림도 너무 재미있어요.
어른인 저도 추리소설을 좋아했는데...제 유전자를 물려받은 제 딸도 이 책에 높은 관심을 보입니다.
다만.. 아이라서 아직 눈썰미가 없어선지... 범인을 찾을 수 있을거 같은 페이지에서도...
"누가 범인인지 알겠니? 도둑은 누구지?" 이렇게 물으니..."몰라!"라고 대답하네요.
안타까워라~~ 조금 더 크면 더 잘 찾아내겠죠?

책을 처음 읽어준날...7번을 읽어줬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책이니.. 아이의 요구대로 따라줬습니다.
7번을 본 후에야 그제서야 성에 찬듯 더 읽자고 요구를 안하네요.
(음.. 우리 딸아이 은근 중독성 있게 독서를 하네요. 맘에 들면 몰아하기~~~ ㅡ.ㅡ;) 

정말 재미있는 좋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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