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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는 뽀뽀를 좋아해 - 키즈조선 아기 그림책 02 감정성장
이브 고트 글 그림, 정새람 옮김 / 키즈조선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아플 때도 꿈나라에 갈 때도 요것만 있으면 문제 없어요.
쪽, 쪽, 쪼옥!
엄마랑 아빠랑 재미있는 뽀뽀놀이 하며 사랑을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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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로 만나던 만화 "그림을 그려줘,루이"의 열혈팬인 우리 아이가 "루이는 뽀뽀를 좋아해"를 처음 만난 날...
몇 차례를 읽어주고 밤에 잠자리에 들었죠.
잠이 안온다며 혼자 거실로 나가더라구요.
한참이 지나도 안들어 오길래 나가보니...
캄캄한데서.. 흐린 거실 전등만 켜놓았는데.. 그 앞에서 혼자 책을 보고 있네요. 
주경야독~! ^_^
주경야독 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해 한장 찍어봤습니다.
요즘 사랑하는 책들입니다.
"루이는 뽀뽀를 좋아해"는요.
유아가 보기 편한 보드북이구요. 글자체도 손으로 쓴 글씨 같은 귀여운 글자체 입니다.
글밥도 적어서 어린아이에게 딱 좋구요.
내용도 어렵지 않고... 그림 또한 EBS에서 보았던 바로 그 '루이' 랍니다.

"감성성장"에 초점을 맞춘 책이네요.
음.... 내용은 아주 좋아요.
엄마와 아빠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뽀뽀로 사랑을 표현하는 법이 나와있구요.
책 내용에 보면 다쳤을때 하는 뽀뽀가 있어요.
"야야!" 다쳤을 땐 엄마가 해주는 호호뽀뽀!" 아이들은 다쳐서 자주 울잖아요.
그럴때 "엄마가 호호뽀뽀 해줄게." 하니까 조금 울고 그치네요. ^^
"루이책에 나오지??호호뽀뽀?"하면..."응!" 하네요.
"잠자기 싫어 심술이 날땐..... 엄마 아빠가 꼭 껴안고 해 주는 사랑뽀뽀가 최고!" 이런 내용이 있는데요.
자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이죠.
이 책을 보고 나서부터는 제가 아이에게 자기 전에 뽀뽀를 해줘요. 잘 자라구요.
27개월 우리 아이 수준에 딱 맞는 책이구요.
뽀뽀를 재미있어 하는 아이에게 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
전에는 제가 먼저 뽀뽀를 해주거나 뽀뽀 하자구 해야만 했었거든요.
이 책을 읽고 달라진 점은.. 우리 아이가 먼저 제게 뽀뽀를 해준다는 거예요.
스스로 먼저 자진해서 와락 안겨 뽀뽀를 해줄때.... 그 귀여움, 사랑스러움, 뿌듯함은.... 정말 최고랍니다.
"뽀뽀뽀" 노래를 불러줬어요. 반복해서 불러줬더니... 제법 혼자서도 부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