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아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79
손서은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뒷표지부터 눈에 들어온 글귀는

"우리는 모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 였다.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살기위해 시리아를 탈출한 마이크. 

그리고 빨간머리의 엠마.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삶 속에서 살아가는 불법노동자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들은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고 끙끙 앓기만 한다고 한다. 

불법이라는 이름하에 추방될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모습이 마이크의 모습에 대비되어 보였다. 

애써야지만 얻을 수 있는 행복. 그리고 사랑. 

애쓰지 않아도 충분히 그들은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데..


사람은 누구나 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말이 자꾸 머리속에 맴돈다. 


시리아의 내전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그리고 지금 하마스까지..

그로 인해 얼마나 더 많은 유령 아이가 생길지 마음이 참 씁쓸하다.


<유령아이> 라는 제목은 호러 같았지만 그렇지 않은 청소년 소설.

지금 현재의 모습이 너무 잘 담겨 있는 책이다. 


#미래인#미래아이#유령아이#서포터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