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앙마이 한달살기 - 99만원의 자유
조숙 지음 / 문예바다 / 2019년 3월
평점 :
99만원의 자유 치앙마이 한달살기
라는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 드는 생각은
태국 물가가 그렇게 싸다고?
였다
사실 한국에서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비용이 한달에 백만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99만원으로 느긋하게 해외여행을 즐기며 한달동안 즐길수 있다니 굉장히 솔깃해 지는 제목이었다
신혼여행으로 태국을 다녀왔고 빠듯한 일정으로 치앙마이는 아쉽게도 가보지 못했지만 신혼여행이었기에 숙소도 좋은곳으로 잡고 마사지도 받으며 나름 럭셔리하게 지냈기때문에 식비말고는 그렇게 싸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싼가격으로 치앙마이에서 한달동안 살수 있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펼쳐드니 치앙마이의 멋진 풍경들이 나를 맞이한다
감성적인 사진들이 글이랑 잘 어우러져서 책이 참 예쁘다
책은 한국에서 저렴한 항공권을 구해 치앙마이로 향하기까지의 설렘가득한 순간들과 그곳에서 세심하고도 조심스럽게 한달간 살 숙소를 구하는 과정을 현장감 넘치게 묘사한다
그리고 계란 네개에 14밧 500원, 바나나 25밧 875원 같은 설명들은 치앙마이의 싼 물가를 실감하게 해준다
그리고 세탁소 이용가격이 소매가 짧은것은 5개에 10밧 350원, 소매가 긴것은 3개에 10밧 350원만 내면 코인세탁기 이용가격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빨래를 할수 있어서 부러웠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헤드셋을 헤드셑이라고 쓰고 소매를 소개라고 쓰는등 오탈자가 중간중간 보였다
그리고 굿보이편에서는 굳이 영어를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영어혼용이 많아서 내용의 몰입도를 방해하는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치앙마이에서의 한달살이를 생생하게 묘사한데다가 감각적인 사진들이 조화를 이루어 나를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치앙마이에서의 한적한 하루를 즐기기 원하는 배낭여행자들이 읽기좋은 책으로 이책을 추천한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