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재취업 공부법 - 한 권으로 끝내는 재취업의 기술
이시현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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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임신+이사로 인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아쉬움도 많았지만 친정 시댁이 다 멀리사셔서 도움을 받을수 없고 독박육아를 해야했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일을 그만두니 처음에는 좋았다

일단 일을 안하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는데다가 집에서 보고 싶던 책이랑 TV도 실컷보고 하지만 몇달되지 않아 TV와 책도 다 지겨워지고 다시 일을 하고 싶어졌다

직장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다소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성취감을 느끼고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좀더 자유로웠던 시절이 그리웠다

출산을 하고나니 육아스트레스가 찾아왔고 일하는 게 백배 천배 낫구나 하고 실감했다

얼른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사회로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한 요즘 하지만 아이에 얶매어 시간이 자유롭지 않은 나같은 경단녀를 누가 써주기나 할까?
걱정을 하던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경단녀 재취업 공부법
아직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경단녀이기에 남들보다 많은 준비를 해야했고 전문적인 능력을 쌓아야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재취업 비법의 열쇠를 찾고 싶었다

 

 

 

솔직히 이 책을 처음 폈을때 느꼈던 감정은 실망감이었다

사실 대단한 비결이 있을줄알았는데 자존감을 찾으라,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 자격증을 따라는 등 사실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

이건 서울대 가고 싶으면 목표를 확실히 정해서 열심히 공부하라는 수준의 당연한 얘기들이었다

하지만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공감되는 구절이 꽤 많았다

그중에서 몇가지 공감이 갔던 구절을 꼽자면

내가 워킹맘이 되고나서 제일 많이 듣는 소리는
"나도 일하고  싶다"다.
하지만 그들은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
사실은 일하고 싶은게 아니라 혼자이고 싶은것이다
돈 신경 안 쓰고 사고싶은것 사고 하고싶은것 맘껏 하고 싶다는 뜻이다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의 내면에서  원하는  꿈이 아니라 열정이 없어서 억지로 했기때문에 정신적,육체적으로 버티기 힘들었다

꽤 공감이 가는 구절이 많았고 저자와 비슷한 처지의 경단녀들의 경험담이 녹아있는 책이라 더욱 편하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경단녀 재취업 비결이 너무 뻔한 내용이라 좀 아쉬웠지만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그런지 내용이 술술 읽히는게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이 특이했던 점중 하나가 저자의 핸드폰 번호가 적혀있다는 점인데 저자의 핸드폰번호를 보고 내눈을 의심했다
핸드폰번호는 굉장히 사적인 부분인데도 그 부분을 오픈하다니...
그 만큼 경단녀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는 저자의 의지가 돋보인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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