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가 엄마한테 혼날땐?

찰리가 엄마한테 혼날 땐? ㅣ 지구별 창작 그림책 2
해리엇 지퍼트 글, 바루 그림 / 키움 / 2012년 9월

키움 출판사의 두번째 '지구별  창작 그림책' 
찰리가 엄마한테 혼날땐? 를 만나다.

아이들이 책 표지를 보자마자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일까?  아니면  자기들 마음을 대변해서 그런지 괜실히 신나 하네요.ㅎㅎ

엄마를 반성하게 만들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인지 택배 아저씨께 받자마자  읽었네요.

찰리의 토끼 인형 버니는 내가 아는 건 전부 찰리한테 배웠다고 하네요.
찰리가 연주할땐 "아휴 시꼬러워"를 배우고
병원놀이 할땐 "아야 아파요!  를 알게 됩니다.

스파게티를 먹을땐 " 아이, 지저분해"
아빠놀이를 할땐 아가들만 쓰는 "응~애!도 배운다.

찰리가  떼를 쓸때면  "네 방에 가 있어!  하며 엄마가 찰리를 방으로 보내면 찰리에게 버니도 생각하는 시간이라는걸 배운다.

나는 이 페이지에서 아이들한테  화를 내거나 이야기할때 부모를 따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니 조심히 신중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찰리가 "무서워" 할때면 내 옆에 붙어 있지만 버니가 혼자 있을땐 외롭고 무섭고 슬퍼하지만 곧 찰리가 버니를 찾아와 안아주면 이런게 사랑이구나 라고  느낀답니다.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책으로 엄마인 저도 아이들을 혼낼 일이 있으면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하겠고 아이들을 자주 많이 보듬어주고 사랑의 표현을 해 주려고 노력해야겠네요.

컬러 위드맘 ~ ~ 엄마와 함께 떠나는 색칠여행 ♡

컬러 위드 맘 Color with Mom -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주는 아트 컬러링북 ㅣ 컬러 위드 Color with 시리즈
제시 에켈.해나 우드 지음 / 시드페이퍼 / 2014년 12월

책을 받자마자  아이들의 환호성이 들린다.ㅎㅎ
색칠공부를 정말 사랑하는 세자매이기에
너무 좋아한다.

풍차와 툴립이 있는 마을에 살고 싶다는
세자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살고 싶으신건가요?ㅎㅎ

아직 5세.3세 아이들에게는 섬세하게
그려야 할게 많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크레파스, 색연필, 파스텔까지 함께 사용하며 입가에 미소가
머문다. 
엄마인 나도 해  보았는데 집중도 높이는데 정말
최고인 책이 아닌듯 싶다.

시원한 바람개비 언덕에서  뛰놀고 싶어요.

색칠공부 하면서 형제애도 쌓고
활달한 성격에 뛰노는 아이들에게 차분함도
선물해 주는 반가운 책이랍니다.

 위드맘 덕분에 아이와 함께 색칠하며 즐기는 컬러
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고사리 손으로 손을 움직이고 다양하게 색감을
익힐 수 있었으며 집중하는 법도 배웠네요.
엄마 또는 형제, 친구와 나눠서 색칠해 보는것도 좋구 작품 완성을 통해 협동심과 문제해결 능력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을듯~~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 가져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눠 보세요.
틀림없이 행복해 할거라 생각됩니다.

이거 얼마예요?

이거 얼마예요? - 3~7세용 우리 아이 첫 유아 경제 동화 ㅣ 밝은미래 그림책 9
최혜영 글, 한수진 외 그림 / 밝은미래 / 2012년 2월

​아직은 숫자와 돈의 개념이 없는 울 세자매....
그래서인지 어른들이 돈을 주셔도 저금통에 넣기 바쁘고 마트에 가서도 계산은 커녕 수의 크기도 알지 못하기에 어른들이 이야기 하는대로 따라서 사게 된다.

그래도 우린 자본주의 살고 있기에 돈(경제) 개념에 대해 알고 더불어 경제 활동을 배워 보고자 한다. 경제와 관련란 유아들이 접할 별로 책들이 없었는데 밝은미래 출판사에서 3~7세용 유아 경제 동화가 나왔다.

경제라는 용어 자체가 어른들도 쉽게 설명하거나 알기 어려운데 유아들의 눈높이 맞고 설명도 되어 있고 유아기에 기본적인 경제개념을 습득해야 하는 이유와 동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어떻게 경제를 가르쳐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 되어 있다.

 경제동화는 아이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경제 행위나 활동들도 유아들의 흥미와 이해를 적절하게 이끌어 주므로 책 속으로 풍덩~~ 빠제 볼까요?

두리는 엄마와 피자빵을 사 달라고 하는데 가격은 500원이다. 엄마는 동전 하나를 꺼내 계산한다.
다음 날 아빠 퇴근 후 빵 가게에 들르는데 어제처럼 피자빵을 사면서 아빠에게
동전 하나면 돼요 라고 이야기 하는데 아빠는 동전이 없어 종이 돈 1,000원짜리를 내고 동전 다섯개를 거스름돈으로 받는다.

어제와 다른 상황에 두리는 당황해 하지만 아빠가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종이돈 한 장1,000원 500원짜리 동전 두 개도 1,000원 100원짜리 동전 다섯개는 500원이라며 아빠의 설명에 두리는 쉽게 이해하게 되어 다음 날은 혼자 빵을 사 오게 된다.


그래서 울 세자매도 동전과 종이돈을 저금통에서 꺼내 보며 알려 줬는데 아직은 어려
잘 알지는 못했지만 스스로 돈을 만지면서 이해 하는 모습이 기특해 보였다.ㅎㅎ

다음은 물물교환을 배워 보기로~~

올해는 땅콩이 풍년이라 너무 많ㅇ아서 큰 걱정거리가 생긴 땅코 두더지.
주먹코 오리도 옥수수가 많아 거정했는데 하늘코 앵무새는 서로 바꾸면 된다고 이야기 해 준다.

토끼와 돼지도 함께 서로 필요한만큼만 남기고 바꾸기로 한다.숲 속 동물들도 저마다 먹을 것을 가져와 필요한 것을 바꾸어 가는데 모두들 기뻐서 웃으며 집으로 돌아 가게 된다.

울 세자매도 유치원에서 얼마 전에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다 다른 아이들과 바꾸는 알뜰 시장을 떠올리며 한참을 웃음꽃을 피웠다. 이처럼 책을 통해 경제 활동을 손쉽게 배우니 처음엔 지루해 하다가 자신들의 경험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아빠 들쥐와 아기 들쥐는 엄마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커다란 호두 10개를 가지고 시장에 갑니다.
모자,장화,우산, 잠옷등을 사고 싶었지만 아무도 호두 10개와는 바꾸지 않지만 마침내
초록 목도리를 구매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물건을 보면서 가격이 저마다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물건 값을 알아 보아요~~

잠꾸러기 아빠 부엉이는 잠이 많아 툭하면 물건값을 잘못 말하거나 다른 물건을 주곤 했는데
비슷한 물건끼리 물건을 진열하고 가격을 적어 놓으니 쉽게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물건 가격 책정과 물건을 사려면 돈이 필요하구 물건을 사기 전에 고민해야 하는 부분까지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다.

 
울 세자매는 용어도 그렇고 글밥도 많아서 읽는 동안 잠깐은 지루하고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어려운 용어들을 동화란 스토리 속에 넣어 배우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다.
경제 개념은 쉽게 이해되는게 아니라 반복적인 학습으로 이해 시키도록 해야 하며
경제 교육 또한 실제 생활에서 직접 경험해 가며 평생 교육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글쓴이의 이야기에 적극 공감한다.

키키는 100까지 셀수 있어....

키키는 100까지 셀 수 있어! (수학놀이 스티커판 + 스티커 증정) - 수 세기 편 ㅣ 스토리수학 6
이범규 글,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14년 11월

키키와 두기, 포코가  진짜 물고기가 보고 싶어 바다로 갑니다.

마침 토끼의 간을 구하러 육지에 온 거북은 세 친구를 만나게 된다.

거북이가 용궁 구경 시켜 준다니깐  키키는 용궁은 짜장면 집이라고 말한다.ㅎㅎ

물고기를 보려면 바닷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세 친구는 커다란 고래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거북이를 다시 만납니다. 

세 친구는 누가 물고기를 빨리 세나 시합했는데  키키가 가장 빨리 세게 된다. 그 이유는 다섯 마리를 묶은 다음 나머지 수를 세어 보라며 알려 준다.

책 읽은 아이들도 엄마 이렇게 숫자를 세니깐 헷갈리지도 않고 신난다며 숫자 읽기 중~~

드뎌 용궁에 도착한 세 친구는  거북이가 용왕님께 이 친구들의 간을 먹으면 병을 고친다는 말에 벌벌 떨게 된다. 키키는 용기내어 토기가 아니라고 얘기 하지만 거북이 대감과 용왕님은 간을 내 놓으라고 하니깐 세 친구는 간식을 바치게 된다.

이 책에서 보면 이렇게처럼 말의 유희 표현이 많아서 읽는 재미가 솔솔~~ 더불어 읽어 주는 사람도 즐겁게 읽어 줄 수 있어  행복하다.

마침내 거북 대감의 세 친구의 간을 꺼내라 하지만 키키는  용왕님의 어지럼증의 원인은 용궁의 동물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는걸 봐서 그런거라 얘기한다.ㅎㅎ

그 해결 방법이 뭐냐고 했더니 열마리씩 줄 맞춰 다니게 하면 된다고 하니깐 어지럼증이 사라졌다.

그리고 새우, 불가사리, 물고기를 10마리씩 줄을 세운 후  수 세기 시합을 하는 세 친구와 거북 대감, 용왕님~~

누가 이겼을까요? 

모두들 수 세는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 줄도 모르며

모두가 수 세기 선수들이 되었고, 어느덧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어 세 친구는 꽃봉오리를 타고 집으로 왔다.

[스토리 수학]  시리즈는 교과 연계 되어 수의 읽기와 쓰기를

아이들이 손쉽게 익힐 수 있으며,  아이와 함께 ' 수 세기' 이야기와 생활 속 수 세기'  놀이도 소개되어 있다.
보너스로 스티커 놀이까지 있어 아이들에게
딱딱한 수학이 아닌 놀이로 표현되고 있어
숫자에 약한 아이들에게 반가운 책이 아닌가 싶다.

까만산타를 만나다.

까만 산타
신원미 글, 정연주 그림 / 봄나무 / 2014년 11월

크리스마스와 정말 잘 어울리는 산타 이야기~~

택배 아저씨한테 책을 받자마자 서로 읽겠다는 세자매.

책 표지를 보더니 엄마! 까마귀가 산타야? 하며 아이들이 묻는다.

글쎄~~ 한번 우리 까만 산타가 누군지 읽어 볼까 하구 책 속으로 휘리릭~~

이제 한글에 관심을 보이는 둥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글자가 나왔는지

서로 글자 안다고 자랑이다.

엄마! 산타 할아버지는 어디가고 까마귀가 있는걸까?

난 산타 할아버지 보고 싶은데 하며 셋째가 이야기 한다.

 집 안에 망가진 물건들을 수집하는것이 취미였던 까마귀~~

드뎌~~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등에 메고 첫번째로 딱따구리네 집에 간다.

아이들에게 물어본다. 까마귀가 딱따구리한테 선물 준게 뭘까요?

망치요. 왜 망치를 선물로 줬을까? 하니깐 부리 대신 못 박으라고 준것 같아요.ㅎㅎ

딱따구리 식구들은 "산타 할아버지, 고맘습니다.! 하며 인사를 한다.

두번째로 까마귀는 팔찌를 까치에게 선물한다.

그런데 울 아이들 물어본다. 엄마! 팔찌인데 까치는 왜 꼬리에다 해?

그때 울 첫째 왈~~ 그건 까치는 꼬리에 걸고 싶으니깐 그렇지 이 바보야~~ㅎㅎ

그래서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그리고 까마귀는 비둘기와 부엉이에 이어 뻐꾹뻐꾹 뻐꾸기네 집으로 날아갔다.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난 뻐꾸기가 생각 나서 수선화 알뿌리를 화분에 심었다.

봄에 집으로 돌아 올때를 생각하며 예쁜 화분을 선물을 하는 까마귀~~

친구글 생각하는 까마귀의 따뜻함이 많이 느껴진다.

전제적으로 스토리와 귀엽고 예쁘게 그려진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었고

특별한 산타가 들려 주는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이야기......

그리고 보너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색칠공부가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 자기가 하겠다며 욕심을 부렸지만 한 페이지씩 나누며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함께 한거라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고 크리스마스와

잘 맞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 크고 좋은것만을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낡고 고장났지만 누군가의 정성으로

다시 태어난 진정한 선물의 의미를 알게 해 준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