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산타
신원미 글, 정연주 그림 / 봄나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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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정말 잘 어울리는 산타 이야기~~

택배 아저씨한테 책을 받자마자 서로 읽겠다는 세자매.

책 표지를 보더니 엄마! 까마귀가 산타야? 하며 아이들이 묻는다.

글쎄~~ 한번 우리 까만 산타가 누군지 읽어 볼까 하구 책 속으로 휘리릭~~

 

 

이제 한글에 관심을 보이는 둥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글자가 나왔는지

서로 글자 안다고 자랑이다.

엄마! 산타 할아버지는 어디가고 까마귀가 있는걸까?

난 산타 할아버지 보고 싶은데 하며 셋째가 이야기 한다.

 

 집 안에 망가진 물건들을 수집하는것이 취미였던 까마귀~~

드뎌~~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등에 메고 첫번째로 딱따구리네 집에 간다.

 

아이들에게 물어본다. 까마귀가 딱따구리한테 선물 준게 뭘까요?

망치요. 왜 망치를 선물로 줬을까? 하니깐 부리 대신 못 박으라고 준것 같아요.ㅎㅎ

딱따구리 식구들은 "산타 할아버지, 고맘습니다.! 하며 인사를 한다.

두번째로 까마귀는 팔찌를 까치에게 선물한다.

그런데 울 아이들 물어본다. 엄마! 팔찌인데 까치는 왜 꼬리에다 해?

그때 울 첫째 왈~~ 그건 까치는 꼬리에 걸고 싶으니깐 그렇지 이 바보야~~ㅎㅎ

그래서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그리고 까마귀는 비둘기와 부엉이에 이어 뻐꾹뻐꾹 뻐꾸기네 집으로 날아갔다.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난 뻐꾸기가 생각 나서 수선화 알뿌리를 화분에 심었다.

봄에 집으로 돌아 올때를 생각하며 예쁜 화분을 선물을 하는 까마귀~~

친구글 생각하는 까마귀의 따뜻함이 많이 느껴진다.

 

전제적으로 스토리와 귀엽고 예쁘게 그려진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었고

특별한 산타가 들려 주는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이야기......

그리고 보너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색칠공부가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 자기가 하겠다며 욕심을 부렸지만 한 페이지씩 나누며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함께 한거라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고 크리스마스와

잘 맞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 크고 좋은것만을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낡고 고장났지만 누군가의 정성으로

다시 태어난 진정한 선물의 의미를 알게 해 준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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