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켜요
명수정 지음 / 달그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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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에서 동료를 잃고 대성통곡 하는
소방관 모습을 보며 가슴이 저려왔습니다.
그 동료는 위험하면서도 고귀한 소방관직과 더불어
한 가정의 가장이요 아빠였죠.
아이가 발걸음을 켜면 '안돼'로 끄지 않고
망설임을 용기로 켜서 바꿔주는 아빠였고
꿈을 켜면 깜깜함을 끄는 멋진 아빠였죠.

교육현장에 있으면서
아이들이 놀이불은 반짝 켜면
좀 더 영글 수 있게 둬야는데
'그만'으로 놀이를 끈 것을 반성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든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꼭 읽었으면 합니다^^

명수정 작가님께서 몇 년 전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님들을 기리며 이 그림책을 지으셨다고 합니다.
위험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소방관직을
좀 더 안전하게 자부심을 갖고 수행할 수 있는 제도와 복지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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