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학교 열린어린이 동시집 20
김현숙 지음, 장은희 그림 / 열린어린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콩나물학교]를 읽고 어릴 때 시루에 콩을 넣고 물을 주며 콩나물을 기르던 생각이 났습니다. 콩나물학교의 교칙은 햇빛 안보기, 다리 쭉뻗기, 물 자주 마시기 였습니다. 딱 꽁나물 기를 때 필요한 사항이죠.^^
교칙을 지키지 않은 콩나물 학생은? 물구나무 선 콩나물이랍니다.

어린 시절 농촌에서 보낸 김현숙시인은 호박꽃 하나도 허투로 보지 않고 햇살 잘 드는 환하고 따스한 노란방, 꿀벌이 한동안 머무는 방으로 표현 했습니다.

콩과 옥수수 동시에서는
꼬투리 속의 콩은 소곤소곤
둑에서 옥수수는 수염달고 에헴에혐! 이라는 표현이 평소 주변 식물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작가님은 이 동시들을 어린 친구들이 읽고
상상할 수 있는 방,
꿈꿀 수 있는 방,
읽다가 사르르 잠이 들기도 하는 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모처럼 정겁고 따스하고 자유로움을 맛본 동시집 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T5vE3zYYh/?igsh=MTZzY3ZlYXplcWVyYQ==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