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와 함께 걷는 도시의 열두 달
이다 지음 / 현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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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님도 저처럼 자연을 무척 좋아해서
두리번거리며 찾고, 관찰하고, 그리고, 적고, 나누는
자연에 진심인 작가 입니다.

월 별로 관찰한 자연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해ㄴ
세상과 시간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사는 삶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이 책을 펴냈답니다.

저도 자연을 좋아하고 자주 찾는 한 사람으로
좋은 기록이 되려면 이다님 처럼 글과 그림으로
남기고 싶은데 마음뿐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이다님은 자연관찰일기를 쓰고 싶은 이 들에게
왜 자연 관찰 일기를 쓰게 되었나,
자연 관찰 일기 준비물,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쓰는 방법 등을
상세히 남겨서 좋은 길라잡이를 세워 주셨습니다.


이다님의 책에 주로 등장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자연 입니다.
이다님 동네에 흐르는 불광천에 사는 오리들, 왜가리 등 물 가에서 보는 새 종류와 잠자리, 벌, 넓적 사슴벌레. 나비,거미,개미 등 곤충들~
동네나 뒷산에서 보는 나무, 풀 꽃, 열매, 까치, 박새, 직박구리 등 새 들, 길냥이들과 구름과 노을 등 입니다.

그 많은 자연 중 눈에 들어오는 하나를 2022년 1년간 매일 적은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자연물을 계절을 달리 해서 관찰하며 쓴 일기라 사계절 자연의 변화에 관심을 갖게 해즙니다.
봄에는 까치의 3층집을 만나고 싶구요
여름에는 신촌오거리 대왕참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고 싶구요
가을에는 커다란 일본목련잎으로 놀고 싶구요
겨울에는 눈으로 목욕하는 까치를 만나고 싶어요~~

이다님 처럼 멀리 있는 자연 보다 가까이 있는 자연을 자주 보고 느끼고 기록하는 것이 자연과 오래 친구가 되는 길이라 생각되어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를 강추합니다.

밑줄 치며 읽은 곳은

"자연은 경이로운 것으로 가득하다.
잎과 꽃잎 , 보석 색깔의 열매와 수술 사이로 삐쭉 튀어나온 이상한 암술을 들여다볼 때 나를 잊을 수 있다. 자연을 봐야 한다. 깊이 관찰해야 한다. 그건 모두 나를 위해서다.
화단 가에 핀 잡초 한 포기로도 마음을 채우기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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