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언어 - 자연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면
남영화 지음 / 남해의봄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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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면 이란 부제가 달린 [숲의 언어] 라는 책을 펴 보면서 딱 필요한 때에 만났구나 싶었다.

몇 년 전 부터 손녀들과 자주 숲마실을 가는데 요즘들어 호기심이 많아지고 내가 답하기 어려운 것도 물어본다. 남영화 작가님은 숲해설사로 15년간 현장에 있으면서 어떤 것을 궁금해 하고 또 어떤 것은 꼭 전해 주고 싶은 지 잘 아시기에 나무가. 잎이 꽃이 열매가 하는 말을 담아 주셨다.

어릴 때 자연과 벗삼아 자랐다는 작가님은 내 아이들에게도 자연 속에서 뛰어놀던 경험을 주어 천진한 기쁨을 돌려주며 살고자 서울을 떠나 자연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주하여 자연에서 뛰놀며 자라는 바램을 이루셨단다.

또 더 많은 아이들과 숲에서 자연의 속삭임을 듣고 나누는 숲해설사의 길은 작가님께 덕업일치의 복이라 생각든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숲에서 만나는 다양한 자연물로 놀면서 호기심을 갖고 자연과 친해지게 된다.
자라면서 호기심이 깊어지고 질문도 많이 하는데 이 책은 그 답을 찾아가는 길을 잘 안내하고 있다.

특히 숲의 언어를 나무의 언어, 잎의 언어, 꽃의 언어, 열매의 언어로 나눠서 풀어 주어 막 숲해설 공부를 마친 새내기 해설사들이나 자연에 관심이 많은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자연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계절의 순리대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 맺고 씨앗을 퍼트리며 자신의 생을 완성해 간다.
그 모든 순간이 아름답다.

자연을 보면 사람이 나이들며 생긴 깊은 주름과 선도 이렇게 애써 기른 열매들을 잘 떠나보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흔적이란 생각이 든다.
나도 이 꼬투리들처럼 생의 귀한 열매들을 가장 돋보이게 하고 멀리 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어여쁜 주름을 가진 사랑스런 할머니가 돼야지.

자연의 이치는 오감으로 전해져
점점 더 깊숙이 삶의 순리로 스며들어와 생의 형태를 서서히 아름답게 바꾼다"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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