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Purple Morada
안다은 지음 / 리아앤제시 / 2022년 7월
평점 :
품절


이 [보라] 그림책은 리아엔제시에서

3개 국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로 되어 있어요.

저자는 그림책 사인에

' 전세계 인구 79억 그들의 다양한 색을 존중합니다'라고 적으셨어요.

한국어와 만국 공용어 영어에 스페인어 라니~

까닭은 [보라]에는 한국인 엄마와 멕시코안 아빠를 둔

안다은 작가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랍니다.

10세때에 쓰고 그린 그림책이라니 놀라웠어요.



다들 어릴 때 별명 한두개씩은 있었죠?

보라는 다양한 별명이있어요.

외국인, 다문화 가족 등등

하지만 보라는 그냥 보라죠.


오래전 멕시코에서 온 남자와 한국에서 온 여자가 학교에서 만나 친구가

되고 함께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고

가정을 꾸리고 선물을 받게 되었다죠.

그 선물이 보라랍니다.

하지만 보라는 빨강쪽에 가면 넘 파랗고

파랑에게 가면 넘 빨개서 외톨이가된듯 외로웠던 보라!

보라는 어느 날 사람들이 다 똑같은 색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죠.

그리고 모두 각자의 색으로 빛나고 있다는 것을요.

난 더 이상 외롭지 않아

누가 뭐래도 엄마 아빠의 빛나는 보라라고.

보라 만세!


오래 전 한국은 백의민족, 단일 민족이라 자랑하던 때가 있었죠.

그 땐 지금 보다 훨씬 다문화 가정을 보는 왜곡된 눈길을 피하기 어려웠었죠.

하지만 지금은 세계는 하나다라고 할 정도로 빠른 교류와 연합으로

그 다름의 벽을 세우는 것은 득보다 실이요 아픔이요 편견이지요.

그림책을 읽으며 보라의 마음을 헤아려봤어요.

편견을 들추는 단어 표현

외로움을 들추는 따가운 시선을 거두고

다양성으로 인정하고 보듬는 길을 다같이 가고 싶다라구요.

북토크에서 리아엔제시 대표님은 다양한 다문화 가정들도

어떤 나라 출신이냐에 따라 존재하는 편견이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렇구나. 거기에도 벽이 있네 하며 마음이 아파 오더라구요.

이 후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사심없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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