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놀자!
박현민 지음 / 달그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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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이터를 엄청 좋아하죠.

작년에 코로나로 지친 아이들과 동네 놀이터 투어를 했어요.

놀이터 마다 이름을 붙여주며 어찌 잘 놀던지요!

저 어릴 땐 골목길, 산과 들, 시냇가가 놀이터 였죠.

한 여름에는 깜깜해져야 들어왔죠.

놀이 친구 모을 때는 '얘들아 노올자'를 합창했구요.


작가는 대표 놀이기구인 미끄럼, 그네, 시소를 등장시켜

한밤중 놀이터 투어를 감행? 합니다.

작가님은 놀이터를 잘 표현하려고 위로 넘기는 책으로 만드셨어요~


깜깜한 밤 몰래 문을 열고 놀이터로 나갑니다.

꼬마들이 제일 처음 경험하는 놀이기구는 미끄럼이라 생각해요.

계단으로 올라가서 엉덩이로 미끄럼 타는 것은 평범해서 시시하죠. 

엎드려 타기도 시시해요.

씽씽카와 자전거로 미끄럼 타기 도전!(손녀 왈 위험한데~)

위험성이 조금 있지만 엄청 즐거운 발상이죠 ㅎㅎ

무려 달 가까이 가지요~


다음에는 놀이터의 지존 그네.

평범한 그네는 시시해~

어떤 그네가 기억에 나시나요?

저는 어릴 때 외갓집에서 장마라 그네를 못 타서 징징 대니 

외할아버지께서 대청 서까래에 묶어주신 그네가 생각나네요.

남원 광한루 그네도 생각나네요. 그 그네도 길이가 상당했죠.

그림책 속 두 아이는 

요즘 뉴스에 줄곧 등장하는 크레인에 그네를 매달죠~

엄청나죠? 힘껏 구르니 달나라에 도착^^

그런 그네가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요?


다음은 시소~

다이빙대까지 등장했어요.

친구들을 불러모았어요.

얘들아 놀자~ 합창을 해서 ㅎㅎ

그런데 시소와 다이빙대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다이빙대 꼭대기에 쉽게 오르는 방법은?

아이들은 방방이, 새 총도 얘기하네요.

저는 널뛰기를 소개했어요~

다이빙대 꼭대기에서 시소 한쪽으로 뛰어내리면

반작용으로 엄청 높이 멀리 가겠죠?

뛰어 내릴 때 엄청 떨리겠죠.

날아가기 위해 시소에 앉아 있는 아이들 마음도 콩닥콩닥 거리겠죠~

놀이터는 용기가 필요하죠.

그래야 더 재미도 있구요.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이 담긴 그림책을 읽고 놀이터에 나간다면

아이들은 또 어떤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놀이터를 즐길까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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